메콩강 아이들 새처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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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아이들 새처럼 날다



오래 전 <30m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아이들>이란 기사를 올린 적이 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외곽의 다리에서 다이빙하는 아이들에 대한 기사였다.
라오스에서는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다이빙하고 헤엄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메콩강을 젖줄로 살아가는 강변마을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강변의 나무에 올라가
멋지게 다이빙하는 아이들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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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자전거를 타고 2시간쯤 달려 도착한 메콩강변의 마을에서
나는 정말로 대단한 구경을 했다.
강변의 거대한 나무 꼭대기쯤에 올라가
황토물이 흐르는 메콩강을 향해 뛰어내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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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두 3명이었는데,
그중 가장 큰 아이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멋지게 뛰어내리곤 했다.
녀석은 나무의 높이가 20m는 되어 보이는 꼭대기 쯤에서
새처럼 공중을 날아 한 마리 가마우지처럼 물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이건 거의 전문 다이버 수준이거나
오히려 담대함은 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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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거의 1시간 이상 나무에서 뛰어내리며 놀았다.
또 한번은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거슬러 오르다
강변에서 마을 아이들이 모두 나와 다이빙하고 헤엄치는 장면을 보았는데,
그 중에는 여자 아이도 2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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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나무 위로 올라가 뛰어내리곤 했다.
물론 이 아이들은 지난 번 보았던 아이들에 비해
나이가 훨씬 어린 아이들이었고,
다이빙하는 높이도 10m를 넘지 않았지만,
녀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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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과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미소!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
내 눈에는 그런 아이들이 입시와 과외에 찌든 서울의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좋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Jump in Laos::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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