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행복한 책: <행복한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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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행복한 책: <행복한 길고양이>




길고양이가 행복한 책이 나왔다.
종이우산(우산이오) 님의 <행복한 길고양이>(북폴리오)란 책이다.
이 책에는 길고양이가 행복한 풍경이 가득하다.
하루하루 힘겹고 생사의 고비를 넘어가야 하는 길고양이지만,
분명 그들도 행복한 순간이 있다.
종이우산 님은 그 행복한 풍경을 기가 막히게 포착하는 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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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동화같기도 하고,
또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들.
이를테면 첫 이야기로 나오는 ‘아기고양이와 새싹’ 편은 마치 어린왕자를 읽는듯
동화적이고 순박하다.
그런가하면 어린 고양이와 아저씨가 교감하는 사진은 그지없이 사랑스럽다.
만일 소리내어 웃고 싶다면 ‘기를 모으고 있는 원기옥 고양이’를 만나볼 일이다.
평소 남의 블로그 구경을 별로 하지 않는 나는
종이우산 님의 블로그(http://rara1733.tistory.com/)만큼은 꼬박꼬박 발도장을 찍곤 한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사진과 이야기 가운데
‘알짜배기’들이 책 <행복한 길고양이>에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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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낸 북폴리오는 지난 해 내가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란 책을 낸 곳이기도 한데,
이후로 고양이가 미소년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의 유쾌한 고양이 만화 <어서와1, 2>와
<행복한 길고양이>를 차례로 펴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양이책이 이 출판사에서 나올 예정이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 출판사에서 앞으로도 10권, 20권 계속해서 고양이책을 펴내고
또 그 책이 다 잘 팔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고양이책 출판의 대명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쨌든 종이우산 님의 <행복한 길고양이>는 어제 책을 받고는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보면서 혼자 키득거리기도 하고 미소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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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아!
지금 있는 그 길에서 부디 행복하라.
설령 행복해질 수 없더라도 불행해지지는 말아라.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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