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의 오해와 편견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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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오해편견을 넘어
- 이용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북폴리오)



250만 네티즌을 사로잡은 화제의 블로그 <길고양이 보고서> 출간!
이것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한 동네 길고양이에 대한 보고서이다.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기록.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개구쟁이 희봉이,깜냥이 남매, 사이좋은 멍이, 얌이 자매,
애교 작렬 노랑이 가족, 넉살좋은 붕어빵 고양이... 지금, 개성만점 길고양이들의 웃기고 눈물 나는 길 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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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진짜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따뜻한 관찰 에세이로 담았다.

길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용한 시인이 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북폴리오)에는 고양이가 이런 행동도 가능해? 하고 되물을 정도로 절묘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인기척만 나도 재빨리 몸을 숨기기에 바쁜 경계심이 강한 길고양이들의 생생한 사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오랜 시간 공들여서 쌓아온 신뢰 때문. 시인이자 여행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몇 개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줬고, 결국 코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릴 만큼 깊은 연대감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기상천외한 사연과 사진들이 바로 여기에 있다. 덕분에 우리는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길고양이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첫 인연이 된 여섯 마리 고양이를 만난 이후 1년 반 동안 지켜봐왔던 동네 길고양이의 수는 약 20여 마리. 그 중에서 멋진 성인 고양이로 성장한 고양이도 있고,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도 있다. 개성만점 길고양이들의 생생 관찰기와 길고양이의 시점에서 쓴 감성적인 포토 에세이, 그리고 고양이 카툰까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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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만든 길고양이 영역지도.

§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삶을 말한다.


저자가 포착한 길고양이의 사진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너무나 우리네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다친 동생을 돌보는 언니 고양이의 모습에서 진한 형제애를, 늙은 고양이의 퉁퉁 부운 얼굴에서 삶의 고단함을, 새끼 고양이를 위해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서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에서 깊은 모성애를, 만날 때마다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한 정을. 인간의 행동과 표정을 쏙 닮은 길고양이를 통해 잊고 있던 우리의 감성들을 재발견한다. 책 속의 길고양이는 결코 위협적인 ‘떠돌이 전사’나 음습한 ‘악령의 동물’이 아니다. 천대받고 멸시당하지만,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길거리 이웃이며 싫든 좋든 우리네 삶의 한 귀퉁이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손을 내민다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는, 심장이 뜨겁고 늘 정에 굶주린 약자일 따름이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놓을 수는 없다. 일본이나 스페인, 그리스나 라오스처럼 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어울리는 세상은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소망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는 '고양이와 같은 기다림의 자세'로 그 불가능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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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첨부된 고양이 스티커(위)와 이그림 님이 무상제공한 이벤트용 고양이 캐릭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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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마니아 군단이 만든 궁극의 고양이책!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저자뿐만 아니라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 돌보던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부터 고양이 세 마리와 동고동락하는 북 디자인팀, 길고양이 모녀를 돌보고 있는 편집자, 무료로 점토를 빚어 고양이 캐릭터를 만들어준 블로거,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모니터 요원까지 고양이 마니아 군단이 똘똘 뭉쳐 만든 궁극의 고양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또한 책에는 블로그 <길고양이 보고서>에 연재하지 않았던 ‘길고양이 영역지도’와 맨 처음 길고양이와 친분을 쌓게 되는 과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책 뒤편에는 일러스트로 만든 고양이 스티커도 첨부하였다.

* 북폴리오 제공(www.bookfol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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