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알 터지듯 꽃핀다, 큰까치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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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알 터지듯 꽃핀다, 큰까치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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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란 꽃차례에 마치 둥근 벌레알처럼 촘촘히 달려 있는 큰까치수염의 꽃망울.

큰까치수염은 멀리서 보면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어 피는 꽃모양이
복슬복슬한 동물의 꼬리처럼 생겼다.
하나하나 수십~수백여 개 낱개의 꽃이 모여 전체가 하나의
꼬리 모양 꽃차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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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염은 줄기 가까운 곳부터 마치 벌레알이 터지듯 차례로 꽃망울이 부풀어 터진다. 꽃잎과 수술이 각각 다섯 장이다.

큰까치수염은 꽃이 피기 전에는 마치 하얀 벌레알이
다닥다닥 줄기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달걀같기고 하고 벌레알 같기도 한 꽃봉오리는
줄기 쪽에서부터 꽃이 터지기 시작해 꼬리 쪽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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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염의 꽃핀 꽃차례 모양은 복슬복슬한 동물의 꼬리를 닮았다.

꽃잎도 다섯 장, 수술도 다섯 개다.
큰까치수염은 큰까치수영이라고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큰까치수염을 본래 이름으로 치고,
큰까치수영을 다른 이름으로 적고 있다.
꽃의 유래는 어디에도 전하는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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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락을 이루어 핀 큰까치수염.

모양만 봐서는 속명인 ‘큰꽃꼬리풀’이 ‘큰개꼬리풀’이 더 어울려 보인다.
까치에게 수염이 있다면 저런 모양일 거라고 상상해 보아도 그건 아닌 것같다.
큰까치수염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내 볼 수 있으며,
대개 군락을 이루어 핀다.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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