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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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고양이

 

 

한때 인터넷에서 심술 고양이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입꼬리가 쳐지고, 눈꺼풀이 살짝 내려온 고양이.

나도 이와 비슷한 고양이를 만난 적이 있다.

불만 고양이.

 

 

마치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웃음이 나는 캐릭터.

사회에 불만이 있는 것만 같은 표정의 고양이. 

보는 이에 따라선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보이는 고양이.

중앙선 아신역 근처에서 지인이 키우는 고양이다.

 

 

사실 이 녀석은 별 걱정 없이 사는, 도리어 명랑한 성격의 고양이다.

녀석을 키우는 지인은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 고양이도 입양해

이제껏 돌봐오고 있다.

 

* 위 내용은 <흐리고 가끔 고양이>에 실려 있으며, 불법 복제를 금합니다.

흐리고 가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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