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가 영화 포스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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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가 영화 포스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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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보도용 포스터. (C)데이지엔터테인먼트.


블로거뉴스가 영화 포스터 속으로... 지난 1월 7일 블로거뉴스에 실린 <정말 지독한 안개였습니다> 기사 속 두 장의 사진이 영화 <미스트> 보도용 포스터에 담겼습니다. 사진이 SF 서스펜스 블록버스터와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때마침 영화 <미스트>의 시사회가 열린 1월 7일이 영화 타이틀처럼 안개가 지독한 날이었던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종종 블로거뉴스에 오른 기사와 사진이 오프라인 신문과 잡지에 실리고, 더러 블로그 포스팅을 초안으로 책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조차 블로거뉴스의 힘이 미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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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보도용 포스터에 실린 두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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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건 무서운 얘기가 될 수도 있는데, 앞으로 블로거뉴스의 위력이 어느 구석까지 퍼져나갈지, 블로거뉴스로 인해 어디서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그것의 확대재생산이 어떤 빅뱅을 가져올지, 지금으로써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그것의 고압성 폭발력과 불특정다수의 힘이 누군가를 일방적인 희생양으로 삼거나 무분별한 마녀사냥을 일삼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나의 날카로운 칼끝이 나를 찌르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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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데이지엔터테인먼트.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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