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새

|

사랑새


수십여 명의 아이들과 어른이 손에 모이를 놓고
사랑새가 내려앉기를 기다린다.
줄에 앉아 있던 사랑새들은 저마다 먹이를 찾아
사람 손바닥으로 내려앉아 먹이를 쪼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좋아서 깔깔거리고
어른들도 재미있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고양 테마동물원 ‘쥬쥬’의 사랑새 체험장 풍경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새 두 마리가 다정하게 털을 고르며 앉아 있다(위). 사랑새가 손바닥에 내려앉아 먹이를 먹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아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히 사랑새를 잉꼬라고 부르는데,
이는 일본어 인코(鸚哥)에서 비롯된 것으로
잘못된 명칭이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쓰는 잉꼬부부라는 말도 역시 잘못된 것이다.
잉꼬는 우리말로는 사랑새, 사랑앵무라고 해야 옳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새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새는 사람들이 사장 좋아하는 애완새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교배 품종이 다양해져
기본색인 녹색 외에도 노랑, 파랑, 흰색, 보라색 등 다양한 빛깔이 있다.
사랑새는 앵무새와 지능이 비슷해
사람 목소리 흉내를 내는 녀석들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마동물원의 사랑새 체험관(위) 상추를 뜯어먹는 사랑새들(아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새 암컷과 수컷은 유난히도 사이가 좋아서
가만 앉아 쉴 때도 서로 다정하게 마주보고
털을 골라주거나 부리를 부비고 얼굴을 맞대고 있다.
괜히 사랑새란 이름이 붙은 게 아니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하늘땅_꽃벌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들고 자는 캥거루 보셨나요?  (12) 2008.10.07
긴대말불버섯 담배 피우다  (12) 2008.10.07
황금그물버섯  (5) 2008.10.06
사람의 혀를 닮은 혀버섯  (6) 2008.10.04
예쁘다 노란난버섯  (7) 2008.10.02
속이 다 보이는 투명물고기  (18) 2008.09.30
애기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  (9) 2008.09.29
비밀로 얽힌 거미줄  (11) 2008.09.27
탐스러운 큰꿩의비름  (8) 2008.09.25
쇠뜨기버섯  (4) 2008.09.25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