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지하도의 오토 바이닝거
오토 바이닝거(Otto Weininger, 오스트리아의 철학자)는 유일한 저서 《성(性)과 성격 Geshlecht und Charakter》(1903)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모든 생물은 남성적 요소와 여성적 요소를 다양한 비율로 겸비하고 있다고. 한때 비트겐슈타인이 품었던 호모 포비아(동성애 공포증)는 오토 바이닝거의 생각에서 건너온 것이다. 오토 바이닝거는 단 한권의 책을 출간한 직후 단 하나의 총으로 자살했다. 23세의 나이로.
어제는 우연히 홍대에 나갔다가 권총 대신 기타를 든 오토 바이닝거를 만났다.
님아: 날 투박 사운드 모음 1
원자력의 세계 : 오토 바이닝거
발매 기념 초간단 미니 쇼케스
*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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