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뀌는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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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뀌는 버섯: 테두리방귀버섯



테두리방귀버섯은 둥그런 알 모양 자실체 외피가 꽃잎 모양으로 갈라지면서 도토리처럼 생긴 기본체가 나온다(충북 괴산).


방귀를 뀌는 버섯이 있다.

진짜 방귀가 아니라

포자 구멍을 통해 포자를 날리는 모양을 두고

꼭 방귀를 뀌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도 방귀버섯이다.



도토리처럼 생긴 기본체의 꼭지부분에 뚫린 구멍이 '방귀를 뀐다'는 포자 구멍이다(위, 충북 괴산). 기본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해간다(아래, 경기 고양).


방귀버섯 가운데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테두리방귀버섯은 숲속의 낙엽 썩은 부식토에 자생한다.

자실체는 둥그런 알 모양이며,

자실체가 터지면 외피는 별모양 혹은 꽃잎 모양으로 갈라져

기본체를 감싼다.



숲속의 낙엽 썩은 부식토에 무리를 이룬 테두리방귀버섯(위, 지리산). 아래 사진은 테두리방귀버섯의 성장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다(충북 괴산). 


별모양 외피에 둘러싸인 기본체는

꼭 도토리처럼 생겼으며,

처음 백색에서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기본체의 꼭지 부분에 포자 구멍이 뚫려 있어,

구멍을 통해 방귀를 뀌듯 포자를 날린다.



포자 방출의 임무를 마친 테두리방귀버섯은 곧 말라가거나 썩어버린다(위).

비슷한 버섯으로는

목도리방귀버섯과 꼬마방귀버섯, 먼지버섯 등이 있으며,

포자를 방출하는 말불버섯과도 이웃사촌이다.

식용은 불명이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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