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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8 고양이, 꼬리로 말하다 (25)

고양이, 꼬리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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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꼬리로 말하다

 

“고양이처럼 꼬리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던 한 여자가 있었다.
“왜?” 라고 내가 묻자
그녀는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답했다.
고양이는 꼬리가 울음소리만큼이나 중요한 의사표현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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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꼬리를 살짝 세우고 까딱까딱 꼬리 치는 달타냥. 믿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행동이다.

만일 고양이가 당신 앞에서 꼬리를 높이 치켜든다면,
당신은 그 고양이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높이 치켜들었으되, 꼬리털을 바짝 세우고 있다면,
그 고양이는 당신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면 맞다.
만일 고양이가 당신 앞에서 꼬리를 땅에 착 붙이고 있다면,
당신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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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역에 나타난 덩달이를 향해 꼬리를 잔뜩 부풀려 치켜올린 삼색이. 당장 나가, 라고 말하는 위협적인 표현이다. 

여기서 나아가 고양이가 꼬리를 뒷다리 속으로 말아넣고 있다면
당신은 그 고양이 옆에 있으면 안된다.
그건 고양이가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고,
최후의 공격 수단으로 당신을 물어버리겠다는 암시다.
그러나 고양이가 45도로 꼬리를 세우고 까딱까딱 하고 있다면,
당신은 안심해도 된다.
그건 당신은 신뢰할만한 사람이에요, 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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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음, 고마움, 무언가를 원할 때(먹이 구애), 고양이는 이렇게 높이 꼬리를 치켜든다.

고양이의 현재 기분을 알고 싶다면,
꼬리를 보면 안다.
땅을 향해 꼬리를 살짝 내리고 털을 부풀리고 있다면,
고양이는 지금 앞에 있는 상대를 공격하기 일보직전이다.
실제로 위협을 하며 선제 공격을 선보일 때도
고양이는 이렇게 살짝 꼬리를 내리고
털을 부풀린 상태로 상대를 향해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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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당돌이를 쫓아내고 있는 덩달이. 꼬리를 땅으로 향해 잔뜩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상태에서 살짝 꼬리를 내리고 있다면
그건 매우 평온한 상태이니 안심해도 된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상하좌우 사방으로 꼬리를 흔들어댄다면?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리가 없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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