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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1 치킨 배달 고양이? (23)

치킨 배달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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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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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치킨 배달 오토바이 안장에 올라가 배달 흉내를 내는 모냥이.

모냥이는 길고양이로 살아가지만,
우리 동네 치킨집을 마치 제집처럼 드나들곤 합니다.
심지어 치킨집 문을 열어놓으면
녀석은 헛기침도 없이 스윽 안으로 들어와서는 주방 앞에 턱하니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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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아래에서 안장에 눈독을 들이는 모냥이.

그러다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군말없이 일어나 나가곤 합니다.
인정많은 치킨집 주인도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면
모냥이가 안으로 들어오든가 말든가 신경도 안씁니다.
가끔은 가게 안에서 잠도 잡니다.
물론 먹이는 언제나 생닭고기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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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에 올라섰다가 풀쩍 안장으로 점프해 자세를 잡고 있는 모냥이.

사실 모냥이는 우리 동네 길고양이 가운데
가장 럭셔리한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입니다.
치킨집을 영역으로 살아가다 보니 이 녀석
치킨 배달 오토바이만 보면 그냥 제것인양 올라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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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을 영역으로 살아가는 모냥이는 치킨 배달 오토바이가 녀석의 장난감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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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발판이 아니라 안장에 올라타 주인집 청년이 하는 모양대로
치킨 배달 흉내도 냅니다.
그런 모냥이가 얼마 전 임신을 했습니다.
배가 불룩해져서 이제는 오토바이 올라가는 것도 마다하고
자동차 그늘에 앉아서 쉬거나 버려진 소파에 누워 잠을 자곤 합니다.
아무래도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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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밴 모냥이가 자동차 그늘에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있다.

위의 글은 벌써 한달 전에 써놓은 글입니다.
이왕이면 모냥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려고 묵혀 두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모냥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처음 치킨집에서는 이 녀석이 출산이 임박해 몸 풀러 갔나보다, 여겼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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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모냥이.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녀석이 새끼를 데리고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되도록 모냥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슬슬 걱정이 됩니다.
무슨 변고가 일어난 건 아닌지, 아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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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모냥이.

모냥아! 치킨집 청년과 주인 아주머니가 애타게 기다린다.
어서 돌아오너라.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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