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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2 올림픽에 가려진 티베트의 아픔 (7)

올림픽에 가려진 티베트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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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가려진 티베트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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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티베트 땅인 '캄' 지역의 원주민과 그 옆에 앉아 있는 중국군.

최근에 연일 들려오는 외신에 따르면,
북경 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 18일
비무장 상태의 티베트 시위대를 향해
무장한 중국군이 총격을 가해 140명의 티베트 시위대가 숨졌다고 한다.
물론 이에 대해 중국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리어 이를 발표한 프랑스의 신문과 정부에 경고까지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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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티베트 고원에 건설한 인공 군사계획도시 '빠이' 시가지 풍경.

얼마 전 프랑스를 방문한 달라이 라마는 유력 일간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일어난 티베트 시위와 중국의 무력진압 사실을 밝혔는데,
라싸 독립시위 이후 약 400여 명의 시위대가
중국군의 총격에 사살되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편 국제 엠네스티는 지난 3월 라싸 독립시위 이후 중국은 1000여 명 이상의
티베트인을 구금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시위대를 강제 연행, 온갖 고문과 학대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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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는 중국이 건설한 다리가 중요한 군사시설 중 하나다. 이들 다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촬영이 전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이같은 사실은 ‘올림픽의 그늘’에 가려
세계인의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라싸를 다녀온 여행자들에 따르면,
도심 어디를 가나 티베트인을 감시하는 중국 공안을 볼 수 있다고 하며,
포탈라궁의 경계는 한층 삼엄해졌고,
라싸 독립시위의 불길을 당긴 조캉사원은
외국인 출입조차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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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업고 짐을 안고 어디론가 걸어가는 티베트 여인들.

또한 ‘빠이’와 같은 중국이 건설한 군사계획도시에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중국군이 배치되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티베트에 대한 경계가 심해지면서 최근의 독립시위는
칭하이와 윈난, 쓰촨 등 옛 티베트 땅이었던 ‘캄’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을 맞아 중국은 이들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무차별적인 발포 및 무력진압을 함으로써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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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의 소망과 기원이 깃든 타르쵸가 '바람에 경전 읽는 소리'를 내고 있다.

수많은 세계인이 TV 앞으로 몰려가 올림픽 경기에 열광하는 지금
티베트 전역은 삼엄한 중국의 경계 속에
불안하고 참담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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