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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2 올해 산수유가 풍년입니다 (4)

올해 산수유가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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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수유 풍년입니다


올 가을 그렇게 가물었는데도, 우리 동네 산수유가 풍년이다. 가지마다 거의 부러질듯 잔뜩 달렸다. 구례나 이천의 산수유마을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도 꽤 많은 산수유가 자라고 있는데, 대부분 이렇게 푸짐하게 달려서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이 기대된다. 보통 산수유 열매는 10월에 발갛게 익기 시작해 11월에 딴다. 이렇게 따낸 산수유는 씨앗을 분리해서 얻은 빨간 육질로 술과 한약재 또는 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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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열매를 한약재로 쓰는 산수유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큼털털한데, 한방이나 민간에서 보신과 치료에 두루 쓰였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의학서에 따르면 산수유는 신장과 방광, 성인병과 부인병에 좋다고 했다. 따라서 민간에서는 오줌싸개 아이들과 요실금 노인에게 산수유를 썼으며, 여자들의 월경불순과 조루나 발기부전이 있는 남자들에게도 산수유가 정력제로 쓰였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산수유를 장기 복용할 경우 정력이 증강하며, 월경불순을 다스리며, 신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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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수유를 차나 약재로 쓸 때는 반드시 씨(씨에 약간의 독성이 있다고 함)를 발라내야 하는데, 이 씨 발라내는 일이야말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 작은 열매를 하나하나 입으로 깨물어 씨앗을 발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 산동을 비롯한 산수유 농가에서는 젊은 처자가 시집 갈 때쯤이면 앞니가 발갛게 물든 홍니로 시집가는 처녀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씨 빼는 제피기가 보급돼 씨빼기가 한결 나아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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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에는 사포닌과 코르닌, 사과산, 비타민A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산수유에 들어 있는 코르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를 가지고 차를 만들 때는 커피 주전자 정도의 물에 서너 수저(차수저)의 과육을 넣고(60그램 산수유에 물 1.8리터 정도) 약한 불로 40분 이상 달여내면 색깔이 붉고 고운 산수유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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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감초나 계피, 대추, 곶감, 구기자, 인삼 등을 함께 넣어 달여도 좋다. 차를 마실 때는 꿀이나 설탕을 넣어 먹어도 좋지만, 약간 시큼털털한 산수유 본래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다. 술을 담글 때는 산수유 200그램에 됫병 소주 한 병 정도를 붓고 잘 밀봉하여 2~3개월 이상 두었다가 매일 조금씩 복용하면 좋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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