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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1 중세의 밤, 생미셸 다리의 야경 6

중세의 밤, 생미셸 다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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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밤, 생미셸 다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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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변에서 바라본 생미셸 다리의 야경. 헨트 제1경으로 꼽는 풍경이다.

중세도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벨기에의 헨트에서도 제1경을 꼽으라면,
벨지안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생미셸 다리의 야경을 꼽는다.
니콜라스 성당에서 생미셸 교회로 건너가는 생미셸 다리는
헨트의 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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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미셸 다리에서 바라본 수로변의 밤 풍경.

저녁이 되면 생미셸 다리를 중심으로 한 수로변의 카페와 바, 식당에는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채워지곤 하는데,
워낙에 조용한 도시이다보니 붐빌 정도는 아닐지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수로변에 나와
저녁의 낭만과 사색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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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다리에서 바라본 생미셸 다리와 주변 수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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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미셸 주변의 집들은 모두 중세풍의 전형적인 플랑드르 가옥들이다.
즉 건물의 상단부를 사다리꼴로 장식한 건물들이 비슷비슷한 높이로 늘어서 있다.
생미셸 야경의 가장 큰 매력도 바로 이것이다.
수로에 비친 중세풍 건물의 옛빛과 그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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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수로변의 야외 카페.

연인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하거나 껴안고,
아예 자리를 펴고 수로변에 앉아 와인을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이런 풍경은 생미셸 다리에서부터 흐라벤스틴(Gravensteen) 고성까지
수로를 따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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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탑 앞 광장에 자리한 성 바보 성당의 밤 풍경.

헨트는 도시 전체가 중세풍 건물로 되어 있으며,
도심 한가운데를 수로가 관통하고 있다.
이 수로는 헨트 인근의 작은 마을까지 방사형으로 뻗어나간다.
심지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조차 작은 보트를 타고 헨트까지 와서
저녁을 먹고 가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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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보 성당에서 생미셸 다리로 이어진 트램 거리의 저녁놀.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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