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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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사는

 

 

지난 초봄 이웃 할머니들이 우리집을 찾아와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간 뒤부터 나는 우리집 마당에 고양이 밥을 주면서도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았다. 이 녀석들이 또 옆집의 텃밭을 파헤쳐 이웃 할머니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게 아닌가, 언제나 전전긍긍 노심초사였다. 고양이가 선물한 쥐를 부러 할머니에게 보여주면서 쥐약을 놓겠다던 할머니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언제 다시 마음이 돌변해 쥐약을 놓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으냐앙~ 소란 피우기 전에 밥을 내놔라!"

 

고양이를 유해한 것으로 여기는 분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설득하거나 이해를 바라는 건 한계가 분명했다. 봄이 지나면 채소와 농작물이 어느 정도 자랄 테니까 그 때까지만이라도 고양이의 안전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었다. 고양이가 나에게 뇌물을 바쳤듯 나도 어르신들에게 뇌물이라도 바쳐야 하는 건가. 때마침 시골에서 장인어른이 손수 재배한 무공해 표고버섯을 한 박스 보내주었다. 나는 그 중 최고로 좋은 것들을 선별해서 세 봉지로 나눠 담았다. 두 봉지는 옆집 할머니들에게 선물하려는 것이고, 나머지 한 봉지는 전원주택 할머니에게 선물할 생각이었다.

 

모내기가 끝난 무논을 배경으로 마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몽당이.

 

표고를 선물 받은 이웃집 할머니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었다. 표고가 동글동글하니 너무 좋다며 흐뭇해 하셨다.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고양이가 무탈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 컸다. 뇌물의 효과는 있었다. 이웃집에서는 쥐약을 놓는 대신 텃밭에 고양이의 출입을 막기 위한 그물을 둘러쳤다. 그 그물은 작물이 어느 정도 자란 뒤 걷어냈지만, 난 그분들의 아름다운 타협이 고마웠다. 고양이가 밭에 나타나면 여전히 돌멩이를 던지고 고성을 질러 쫓아내기는 했지만,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았던 것이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뇌물이 강한 법인가. 어찌됐든 그렇게 우리집에 오는 고양이는 무탈하게 봄을 났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이란 어쩌면 인간이 배려심을 통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시골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한 계절은 겨울이 아니라 봄이다. 무사히 봄을 났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해의 고비를 넘겼다는 얘기다.

 

다리가 유난히 짧은 몽당이 녀석. 밥을 먹고 마당을 가로질러 테라스로 가고 있다.

 

요즘 우리집에 자주 들락거리는 고양이는 세 마리다. 어미 삼색이와 새끼 턱시도 가족과 새로 출현한 고등어 한 마리. 이따금 턱시도 ‘게걸 조로’와 깜찍이 소생인 고등어도 오긴 하지만, 빈도가 낮다. 나는 자주 오는 어미 삼색이에게 ‘몽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다리가 짧아서 마치 몽당연필처럼 짜리몽땅하다고 몽당이다. 새끼인 턱시도 녀석은 몽롱이다. 이 녀석은 언제나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약삭빠르게 행동하지만, 아주 가끔 넋을 놓고 먼 산을 구경하거나 몽롱하게 앉아서 꿈을 꾸는 듯한 자세를 취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그걸 보는 나조차 몽롱한 꿈을 꾸는 듯하다. 그래서 몽롱이다(몽룡이라고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물이 쳐진 옆집 텃밭 쪽으로 걸어가는 몽당이.

 

한번은 몽당이를 반딧불이로 착각한 적도 있다. 그날의 상황은 이랬다. 멀리 모내기가 끝난 논두렁길에 웬 반딧불이 두 마리가 날아서 우리집 쪽으로 오는 거였다. 그런데 반디치고는 두 불빛이 너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반디치고는 너무 낮게 날고 있었다. 불빛이 우리집에 다 이르러서야 나는 그것이 고양이의 눈빛 광선이란 걸 알았다. 풀쩍 마당 바위로 올라서는 몽당이 녀석. 몽당이가 마당으로 올라오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테라스 아래서 냐앙거리며 몽롱이가 뛰쳐나왔다. 몽당이 소생인 몽롱이는 어느 새 제 어미보다 키가 컸지만, 여전히 어미에게는 응석받이를 못벗어났다.

 

옆집과 그 옆집의 아름다운 타협. 고양이에게 쥐약을 놓는 대신 그물로 고양이의 출입을 막는 방법을 택했다.

 

지난 초봄까지만 해도 두 녀석은 항상 같이 와서 밥을 먹고, 같이 떠나곤 했지만, 어느 날부턴가 따로 다니기 시작했다. 몽롱이를 독립시킨 듯 보였다. 한동안 몽롱이는 예전 우리집을 찾아오던 바람이란 고양이가 그랬듯 밥을 먹고 나면 테라스 아래 한참을 앉았다가 낮잠을 자곤 했다. 녀석은 우리집을 아예 자신의 영역으로 삼기로 했는지, 우리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꽤 많았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녀석의 모습이 뜸해졌다. 주로 다 저물고 나서야 찾아오곤 했다.

 

어두운 저녁 밥을 먹고 앉아 있는 몽당이와 몽롱이.

 

사실 지난 달 말부터 우리집에는 새로운 손님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낯선 고등어였는데, 녀석은 한밤중이면 집 앞에서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곤 했다. 내가 볼 때는 턱시도 몽롱이와 영역싸움을 벌이는 듯했다. 결국 지루한 싸움 끝에 녀석은 몽롱이를 물리치고 우리집을 차지한 듯하다. 몽롱이 대신 요즘 이 녀석이 우리집에서 부쩍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어 보인다. 새로 우리집을 접수한 고등어 녀석은 ‘너굴’이다. 너구리처럼 산에서 내려와 떠날 때에도 다시 너구리처럼 산으로 올라가는 녀석. 정말 야생의 산에서 산고양이로 자란 녀석 같았다.

 

요즘 발길이 뜸해진 게걸 조로.

 

다행히도 녀석은 몽당이와 몽롱이를 완전히 쫓아내 얼씬도 못하게 굴지는 않았다. 너굴이의 눈을 피해 몽당이와 몽롱이가 수시로 다녀가는 것을 보면. 그리고 아직도 몽당이 녀석은 너굴이와 마주칠 때면 으르렁거리며 기싸움을 한다. 몽롱이와 너굴이의 싸움은 끝났지만, 몽당이와 너굴이의 밥그릇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은 셈이다. 다만 밤중이면 이렇게 우리집에서 고양이 싸우는 소리가 나고, 그 때문에 또 다시 옆집 할머니가 뭐라고 한 말씀 하실까봐 그게 걱정이다. 눈치도 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안 싸우는 게 신상에 좋지만, 싸우더라도 좀 살살 싸워라. 옆집 할머니 밤잠 깨우면 골치 아프다. 너희들 싸울 때마다 내가 더 가슴이 조린다. 나도 두발 편히 뻗고 잠 좀 자자꾸나,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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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And Commen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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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얼음마녀 2011.06.10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잘됐어요...
    저는.....ㅠㅠ

    • 2011.06.10 15:57 address edit & del

      무슨일있었나요??

    • 미니 2011.06.11 10:42 address edit & del

      마녀님 딩동댕동 형제들과 레오 보살피는 분 맞죠? 무슨 일이 생겼나요? 제가 요즘 반동방을 좀 뜸하게 가서... 궁금해요~~ 혹 딩동댕 에게 무슨일이.... 아니겠죠?

  3. 또웅이 2011.06.10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반가운 소식이네요.
    는 고군분투 하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원풍경이 참 근사합니다. 대모네가족들이 테라스밑으로 이사오면 참 좋겠습니다. 흐흐흐--;;;

  4.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6.10 16: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뇌물로 고양이가 다소 안심입니다. ㅎ
    잘 지내시지요?

  5. EHRGEIZ 2011.06.10 21: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밥을 주다가 난감했던것이 서로 밥그릇 다툼을 하느라 싸움이 커져서 동네가 시끄러울때였습니다.
    첫날은 암코양이들이 수컷을 찾는줄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이틀째부터 사료를 두는 곳에 털뭉치가 떨어져 있더라고요. 삼일째는 너무 시끄러워서 나가보니 냥이 두마리가 한덩어리가 되어서 뒹굴고 있더군요. 싸우느라 정신이 빠져서 제가 1m 앞까지 갔는데도 싸움 삼매경이라 발을 크게 굴렀더니 그제서야 서로 떨어져서 담벼락으로 올라가더군요. 실은 그 전에도 싸움이 있을까봐 밥그릇을 두군데로 나눠놨는데도 쌈질은 계속 있어서 참 난감했습니다. 하여간 두녀석이 장시간 사투를 벌였는지 사료그릇 주위에 털뭉치가 두주먹은 넘을 정도로 빠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날 싸움으로 우위가 정해졌는지 더 이상 큰 소리는 안들려서 다행이었습니다.

  6. gurumiAB 2011.06.11 04: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우리집애들도 있지만 마당에는 길고양이들이 와서 밥을 먹고 갈수 있게 항상 사료를 주고 말잘듣는 애들에게는 참치를 얹어주기도 하는데요 이제 거의 10년이 되어가네요...몇년전에 한번 예뻐라하던 애기하나가 쥐약을 먹고 죽어서 온 동내의 초인종을 누르며 수색을 하고 결국 쥐약놓으신분과 있는대로 쌈박질을 했죠...싸가지없지만....혈기 왕성한 20살이였고....근데 예기들어보니 새로 이사오신분이 단독주택단지에 한옥이어서 쥐가 있을까봐 그랬다는 군요.....그래서 설명을 드리고 저희 동내는 제가 길냥이에게 밥을주는 캣맘이고 대신에 가끔 시끄럽고 고양이가 많지만 쥐는 없다고 했더니 이해하시더군요....그래서 지금은 동내사람들이 생선같은것을 먹고 남으면 자기집 마당이나 옥상에 고양이들이 놀러다니는 곳에 놓아두고는 하신답니다~그치만 차도가 바로 앞이어서 약중독 같은 것보다 로드킬을 당할 확륙이 높은게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동내사람들은 서행하시는 편이데 4차선의 큰 차도는 정말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아타까울 뿐이죠.....저희 동내는 영국이나 일본처럼 차가 알아서 신호나 카메라없이도 서행하는 그런 운전문화가 정착하기를......

    • 미니 2011.06.11 10:44 address edit & del

      와~ 어딘가요? 그 동네로 이사가고 싶네요.ㅎㅎㅎ.. 이해심 많은 분들이어요. ^^

    • 새벽이언니 2011.06.15 17:29 address edit & del

      대단한 동네 분들입니다
      한편으론 gurumiAB 님의 노력이 지금의 모습에 일조했다고 봐야겠죠?
      암튼, 조물주께서 '보시니 참 좋은' 동네일거 같습니다

  7. ㅠ_ㅠ 2011.06.11 08:4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사진속 경치가 정말이지 멋집니다.
    고양이들도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니 그또한 반갑고요.
    역시 시골 할머니들껜 뭐라도 좀 드려야....ㅋㅋㅋ

  8. Favicon of http://kyung6425hanmail.net BlogIcon 나비 2011.06.11 11:01 address edit & del reply

    버섯 선물과 그물 울타리...
    ㅎㅎ..엄마 미소 짓습니다~^^

  9. 말벌군 2011.06.11 11:42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고양이와 산다'해서 하는 말인데요,

    랭보, 랭이, 체, 루, 니코 고양이 일가는 어떻게 지내나요?

    요 몇달동안 소식이 없네요

  10. Favicon of http://dangjin2618m BlogIcon 모르세 2011.06.11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11. 바다 2011.06.11 12:29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랑 같이 살다보면 우리냥이들 간혹 큰소리로 울 때가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이다 보니 그럴 때면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조심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웃깁니다.
    안절부절...애들이름 돌아가며 부르고...애들뒤를 쫄쫄 따라다니며 왜왜??
    울지마라 한다고 안우는 것도 아니고,
    계속 울지마라 울지마라 하는 것은 냥이 사생활침해이니 인간으로서 도가 지나친 참견인것이고
    이것 참.....
    너희들 싸울 때 마다 더 가슴 조린다는 달리님의 심정 백번 동감입니다.
    밤에 울적마다 칼잠을 잘 수 밖에 없는 냥이 동거인으로써 달리님 하악질에도 한표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이땅 냥이들의 안녕을 빌어봅니다.

  12. 등굽은소나무 2011.06.11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시골인심의 근간은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 양의 크고 작음에 대해 계산을 하지 않고.
    누군가 급한 일이 있으면 같이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그 댓가를 미리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언젠가는, 내가 되돌려받을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그게 한국인의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부조금도 그렇습니다. 몇십년 뒤에 받을수도 있고, 혹은 못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받게될 때는, 되돌려받지 못하는 건 다른 누군가가 채워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얘기가 너무 확대된 거 같네요.
    아무튼, 댓가를 계산하지 않고, 양을 비교하지 않으면서 서로 나누는 거, 그게 우리의 정서고, 시골인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달리님이 이웃에 뇌물을 주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 나누고 사는, 시골인심에 한발 가까워지신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파전을 준비한다고 하면, 할머니는 막걸리를 준비하실 겁니다. 그런게 나눔이고, 같이 살아가는 겁니다.
    고양이와 같이 살자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웃들과도 같이 사는 거에 좀 더 가까와지신 겁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없애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13. Favicon of https://episodeps.tistory.com BlogIcon 소드!! 2011.06.11 18: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길냥이랑 저리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부럽습니다~^^

  14.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06.12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할머님들이 정이 많으시군요..
    봄 지나고 겨울도 잘 지내야죠..

  15. Favicon of http://www.cheap-car-insurance-britain.co.uk/ BlogIcon car insurance quotes 2011.06.12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 급한 일이 있으면 같이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그 댓가를 미리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16. 호두엄마 2011.06.13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휴~~ 저도 살면서 참 거의 처음으로 이렇게 눈치를 보고 살게 되네요. 고양이 밥 주는 것 때문에요. 어느날 갑자기 고양이들의 비쩍 마른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게 문제지요 뭐.

  17. 비글엄마 2011.06.13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사람 인심이 그렇지요. 자신에게 한번 웃어주고 관심가져주고 먹을것도 좀 챙겨주는 사람에게는 정말 싫은 소리 못하잖아요.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렇게 맘이 약한것 같아요.
    주변 할머님들께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고 재미난 얘기도 하고 그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군요.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18. 오기 2011.06.13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흐믓하네요
    즤집 앞에서도 언젠가 한밤에 혈투가 벌어져
    식겁했던적 있어 일부러 격일로 밥을 내놓곤 했답니다...에궁.. ㅠ ㅠ
    눈물나게 고마운 일이네요

  19. Favicon of http://www.searchquotes.com/quotes/about/Funny_Facebook_Status/ BlogIcon funny statuses 2011.06.14 04:38 address edit & del reply

    자신을한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당신이 믿는 뭐, 당신이 쓰는 모든 문장, 당신은 끝내 모든 조각을 통해 빛나는, 누군지 보자.

  20. 별아 2011.06.15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별들을 보고 있으면 난 언제든지 웃음이 나네..."
    갑자기 어린왕자의 말이 떠오르네요. ^^

  21. Favicon of http://noyuna.tistory.com BlogIcon yuna 2011.07.03 18:48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 잘됐어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