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이가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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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이가 다쳤어요

 

 

덩달이가 다쳤다.

오른쪽 눈밑에 무언가 날카로운 것에 찍혔는지

코 옆으로 피가 흘러내렸다.

오른쪽 목덜미에서 가슴팍으로 내려가는 부분도

상처를 입어 털에 피가 묻어 있다.

 

 

보아하니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다른 고양이와 싸움 끝에 얻은 상처로 보인다.

눈 밑에 상처는 발톱에 찍혔을 것이고,

가슴팍 상처는 이빨에 물렸을 것이다.

 

 

발정기인 봄이 되면서

고양이들의 영역다툼도 심해졌다.

이때쯤이면 서로 싸움을 벌여 다치는 고양이도 많이 생기고,

고양이들끼리의 영역 이동도 많은 편이다.

 

1주일 전만 해도 멀쩡하게 발라당을 하던 덩달이.

 

고양이들끼리의 싸움과 영역이동은

그들만의 법칙이고 질서이다.

가끔은 인간인 우리가 개입할 수 없는 고양이들만의 세계가 있는 법이고,

그것까지 개입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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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aljin2010.tistory.com BlogIcon 소풍나온 냥 2012.03.12 22: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덩달아 언능 나아라~

  3. Favicon of http://jinkangpark.com/blog BlogIcon 모모맘 2012.03.12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덩달아, 힘내! 멀리서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아니?

  4. 다이야 2012.03.13 02:1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만라기 다행이군요 다리라도다쳤음 어째요ㅜㅜ 저정도상처면 약은먹어야죠 ? 목덜미가 걱정되네요

  5. 유스티나 2012.03.13 03:43 address edit & del reply

    아고 아파~~~~라 호오~~~~ㅠㅠ사진 보며 제가 다 따끔거려요ㅠㅠ 다친 상처 아플까 걱정은 되지만 사람한테 당한게 아닌 것 같다시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얼른 낫거라 아가~~~덩달이 화이팅!!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cndjr0711 BlogIcon 미니치노 2012.03.13 08:54 address edit & del reply

    아우, 덩달아 힘내!!
    상처가 참 깊어보여요 ㅠㅠ

    그래도 사람이 준건 아니니 참 다행입니다.

  7. 미우 2012.03.13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에구 덩달아.. 진짜 사람이 해코지한게 아닌건 다행이지만
    맘이 아프네ㅠㅠ 상처가 빨리 아물길...

  8.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12.03.13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덩달이 주인 댁에 컴퓨터가 없나요?
    있다면 달리님, 달리님 블러그 좀 안내해 주셨으면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덩달이를 , 고양이를 , 사랑하고 있는지 좀 알 수 있게요.
    다시는 덩달이가 비좁은 철장에 갇히는 일이 없었으면 해서요.

    그 어떤 위험에서 보호하는 차원의 것 이외엔 말이죠.
    달리님의 블러그, 그 동네 분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9. 새벽이언니 2012.03.13 17:29 address edit & del reply

    헉;;;;
    깜짝 놀랬습니다;;;;
    대체 어떤 녀석이 덩달이를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그녀석은 상태가 어떨까요?
    (덩달이보다 더 떡이 됐을지도;; ㅎㅎㅎ)

  10. 금어 2012.03.13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맞는 말씀인 거 같아요.
    고양이 싸움은 어떻게 중재할 수도 없고 말린다고 없어질 쌈도 아니니 끝이 날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요...
    결판이 나야 조용해지니, 하루 이틀만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수밖에요....

    새벽마다 교내에서 숫냥이들 쌈을 서너번 말리고 다녔는데, 어쩔 수 없드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밤 대판 쌈하는 소리가 나더니 또 잠잠해졌어요.
    어찌 보면 방관이라고 하겠지만, 고양이들 영역싸움에 사람인 제가 어찌 할 수 없드라구요.
    TNR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지만, 현실적으로도 어려운 일이고, 모두 성공한다고 해도 다른 영역에서 유입되는 녀석들이 있을 것도 같고....
    여튼 고양이에게 신경 안 써주는 고마운 사람들 ^^;; 덕분에 얘들도 하루하루 잘 살아갑니다.(이해하시죠?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보다 관심 안 주시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11. 뮤뮤나나이옹뽈뽈 2012.03.15 13:17 address edit & del reply

    덩달아... 많이 아프지... 약이라도 발라 줄수 있으면 좋겠다...
    근데 너 멋있어보여... 글레디에이터 같어...
    힘내!!!! 열심히 근력을 기르구, 발톱도 시시때때로 다듬어서 그동네를 다 평정해버려~~~
    덩달이 화이팅~!!!!

  12. 노아 2012.03.16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들의 싸움과 영역 이동이 그들만의 법칙이지만...
    그래도 나와 친한 고양이가 영역을 떠나 못보게 되는건 많이 아쉽더라고요.
    또 봄이 되고 고양이들이 힘든시기가 왔네요.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lcy6973 BlogIcon 이별 2012.03.17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책 한권 더 내시면 안되나요 ㅠㅠ 3권을 이틀만에 모두 읽고
    정주행중입니다.고양이들 얘기가 더 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gurum.tistory.com BlogIcon dall-lee 2012.03.19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한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고양이책은 계속 낼 생각입니다. 다만 생계를 위해 지금은 여행책을 준비중에 있구요. 지금까지 고양이책과는 컨셉이 다른 고양이책도 현재 준비중입니다. 이건 내년쯤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14. 행인 2012.03.17 17:51 address edit & del reply

    슬슬 홈페이지 유입 아이디 중 특정 영어 단어도 차단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위쪽 양놈 광고글 3개를 보고나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15. 해바라기 2012.03.17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빨리 나았으면 하네요.. 그래도 사람한테 해코지 당한게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16. 길냥이 2012.03.19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후시딘 발라주고 싶다

  17. 다이야 2012.03.19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덩달이주인님 ! 덩달인요 스타예요저흰팬이구요...덩달이사랑많이주세요 덩달이아프면저희도맘아파요
    지금쯤은 상처다닛겟죠ㅜㅜ

  18. 송송 2012.03.23 00:2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 덩달아 ㅠㅠㅠㅠㅠ 내 가슴이 찢어진다~~
    근데 찢어져서 피가 나는데도 웃고있구나^^
    귀엽고 짠한 우리 덩달이 ㅠㅠ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한다~

  19. 별아 2012.03.26 14:25 address edit & del reply

    하이고 가슴이 철렁햇습니다.
    눈밭 쓰레기장에서 언 총각무 먹던 첫 모습은 푸른 아이였는데,
    어느덧 덩달이도 중년이 돼가는 듯 하네요.^^
    괜찮아, 따뜻한 봄이 오니 상처는 곧 아물거야. 힘내, 덩달아!!

  20. Favicon of http://www.parannabie.net BlogIcon parannabie 2012.03.30 22:48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 덩달아...
    녀석 다친 얼굴에 맘이 쓰립니다.
    저희 동네도 한동안 밤새 발정기 때문에 쌈박질에 난리도 아니더니.. 요샌 좀 잠잠합니다.
    덩달이 다친 상처 얼른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다시 포스팅 될 때 쯤이면 훨 좋아지겠지요?
    감기조심하세요!!

  21. 바리맘 2012.05.12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이궁~~ 아프겠다... 이젠 다 나았겠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