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새의 낙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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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만난 새들


몽골은 새의 천국이다.
황량한 사막과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나라가 새의 천국이라고?
사막이야 새에게도 척박한 환경이지만,
초원은 새에게 먹이창고나 다름없는 곳간 노릇을 한다.

초원에 서식하는 들쥐류나 타르박과 같은 설치류가 이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특히 솔개를 비롯한 맹금류는 초원에 너무나 흔한 새여서
가는 곳마다 맹금류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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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부리까마귀(?)처럼 생긴 날렵한 날갯짓을 자랑하는 두 마리 새의 화려한 공중쇼(위)와 한국에까지 날아와 겨울을 나고 되돌아가는 큰부리까마귀(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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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날아오는 독수리 또한 몽골 초원이 고향이다.
오리류와 재두루미, 큰부리까마귀도 몽골에서 한국으로 겨울을 나러 가는 철새다.
알타이 지역의 강자락에서는 물새와 후투티도 흔하게 만날 수 있고,
봄이면 몽골 전역에서 제비가 떼지어 날아다닌다.
가장 흔한 참새에게도 이곳은 천혜의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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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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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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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의 독수리.

가축을 돌보며 이동하는 유목민에게는
가축에 피해를 입히는 맹금류에 대한 견제만 있을 뿐,
다른 새에 대해서는 관심밖이다.
이런 무관심이 되레 몽골을 새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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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인근에서 만난 후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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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인근에서 만난 물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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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얀고비에서 만난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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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골 가는 길에 만난 오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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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에서 만난 제비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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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호름에서 만난 참새.

* 맛있는 알타이의 푸른바람::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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