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막 눈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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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눈떴어요



우리동네 전원주택에 사는 삼색이 한 마리가
새끼를 낳았다.
모두 여섯 마리다.

그 중 한 마리만 고등어고, 나머지 다섯 마리는 노랑이다.
양육박스 속에 여섯 마리 아기고양이가
바글바글 꼬물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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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할머니에 따르면
이 녀석들 눈을 뜬 지 이틀째란다.
말 그대로 떡아기고양이다.
내가 박스 속에 꼬물거리는 녀석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어미인 삼색이는 테라스에 걸터앉아
맘대로 하쇼, 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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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봄에 이 집의 대장격인 호순이가 네 마리의 새끼를 낳은데 이어
이번에는 여섯 마리다.
3개월 사이에 무려 열 마리의 아기고양이가 태어난 것이다.
전원고양이 식구가 늘어나면서
나는 그곳에 갈 때마다 사료 한 포대씩을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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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마리 아기고양이의 어미인 삼색이.

아기고양이를 포함해 대략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있으니
한달에 두세번씩 내가 사료 포대를 가져다 날라도
부족할 판이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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