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알린 최초 독도우표
1950년대에도 일본은 독도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급기야 당시 체신부는 1954년 9월 15일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최초로 독도 전경을 담은 2환, 5환, 10환짜리 독도 우표 3종, 3천만 장을 발행함으로써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일본은 이때 독도우표가 붙은 한국의 일본행 우편물에 대해 우표 속의 독도 풍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먹칠과 색칠을 한 후에 반송하거나 수신자에게 배달함으로써 노골적인 항의 표시를 했다. 당시 독도 우표를 놓고 벌어진 한일간 우표분쟁은 우취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독도를 둘러싼 또 한번의 우표분쟁은 2004년에도 일어났다. 당시 우체국에서는 4종의 독도 관련 우표 총 224만장을 발행했는데, 이를 두고 아소 다로 일본 총무상은 ‘일본도 독도 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발언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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