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양이 요람 보셨나요?

|

재활용 고양이 요람

 


나는 지금 고무 함지박이,
그러니까 일명 ‘고무 다라이’가 고양이 요람으로 재활용되는
현장을 보고 있다.
고무 다라이의 재발견.
전원고양이 중 한 녀석이 천연덕스럽게
이 고무 함지박 속에서 낮잠에 빠져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양이 요람 이 정도 센스는 있어야죠. 그늘에 두면 바닥이 무척 시원하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닥에 뒹구니까...등에 뭐가 이리 배기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치 백만년 전부터 그래왔다는 듯 자연스럽게
이건 애당초 고양이 요람이었다는 듯 당연하게
녀석은 맨드라미색 고무 함지박을 고양이 요람으로 활용했다.
내가 너무 가까이 다가서자
녀석은 귀찮다는 듯 천천히 잔디밭으로 내려가
뒤집뒤집 발라당을 했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길고양이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는 영업중  (24) 2010.07.28
장독대는 시골고양이 휴게소  (22) 2010.07.27
애타게 엄마 찾는 아기고양이  (71) 2010.07.26
그냥 좀 내버려두세요  (95) 2010.07.17
안녕 봉달이는 고마웠어요  (189) 2010.07.16
둥지 밖을 내다보는 아기고양이  (26) 2010.07.13
갸륵한 골목  (28) 2010.07.12
자연 속에서  (27) 2010.07.11
벽돌고양이  (24) 2010.07.09
담장 위의 고양이 모델  (20) 2010.07.08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