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남성 아니고 천남성
녹색으로 피는 천남성의 꽃. 끝이 살짝 구부러진다.
천남성은 5~7월 사이에 마치 식충식물처럼 원통형 꽃을 피운다.
꽃잎의 끝은 살짝 구부러져 마치 우산을 씌운듯
길쭉한 꽃술을 보호하고 있다.
꽃이 시들고 나면 꽃술이 있던 자리에 초록색 열매가 옥수수 열매처럼 다닥다닥 붙기 시작하는데,
가을이면 산삼의 다알처럼 붉게 익는다.
천남성 열매. 옥수수 열매같은 초록색 열매가 다닥다닥 붙는다.
천남성은 독성이 있는 약재로 함부로 식용해서는 안되며,
약재로 사용할 경우에도 물에 오랫동안 담궈 독성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이것이 ‘풍을 치료하고 혈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간혹 천남성을 첫남성으로 알아듣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첫남성 또한 독이 되기도 하지만 잘만 다스리면 약이 되기도 하니까.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하늘땅_꽃벌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엉꽃 보신적 있나요? (6) | 2008.07.22 |
---|---|
천대받는 우리꽃, 패랭이꽃과 술패랭이꽃 (8) | 2008.07.18 |
꽃보다 황홀한 백일홍 꽃술 (10) | 2008.07.15 |
개당귀 먹으면 큰일나요 (8) | 2008.07.13 |
뿌리가 땅위로 자라는 나무가 있다? (12) | 2008.07.11 |
노루오줌은 왜 노루오줌일까 (4) | 2008.07.07 |
산앵두와 앵두 맛의 차이는? (3) | 2008.07.03 |
벌레알 터지듯 꽃핀다, 큰까치수염 (2) | 2008.06.27 |
금꿩의다리 은꿩의다리 (7) | 2008.06.21 |
물방울, 그저 바라보다 (5) | 200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