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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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라


 

하늘을 봅니다.
새털구름 아래로 흘러가는 잠자리떼와
모처럼 찾아온 평화로운 시간을.
비는 참 지독하게 내렸습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난히 무덥고 자주 비가 내렸던 여름을
무사히 견뎠으니
가을나기는 좀 수월해질까요?
들판을 봅니다.
누렇게 익은 벼들이 태풍에 쓰러져 있습니다.
동산에 미루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소나무는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그래도 가을배추, 가을무가 쑥쑥 잘도 자랍니다.
가을이 와서
높고 푸른 하늘을 봅니다.
모두모두 무사한 가을이 되길 기원합니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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