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리는 확실하게

|

뒤처리는 확실하게


고양이만큼 깔끔 떠는 동물도 없다.
매일같이 그루밍으로 온몸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이왕이면
깨끗하고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려고 한다.
길고양이 세계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늘 자신과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진짜...이런 것까지 찍구...프라이머시기가 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냥이들이야 뒤처리까지 해주는 모래까지도 마트에서 팔지만,
길고양이는 부드러운 흙이 많이 쌓인 곳이 곧 뒷간이다.
그래서 이 녀석들 또한 늘 일정한 장소에다 일을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아...션하다.... 찍든가 말든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익숙한 고양이 습성대로 녀석들은
먼저 흙을 파헤친 뒤
구덩이 속에 일을 보고
다시 흙을 덮어 확실하게 뒤처리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때요...감쪽같죠?"

주로 주택가의 화단이나 텃밭이 녀석들이 좋아하는 뒤처리 장소다.
뒤처리가 끝나면 녀석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 뚝 떼고 화단을 유유히 걸어나간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길고양이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초상권 있거든요~"  (10) 2008.11.01
5남매 아기냥의 유랑묘 생활  (20) 2008.10.31
지붕 위의 고양이  (12) 2008.10.29
로드킬 항의 시위중?  (11) 2008.10.28
길고양이 캔커피 CF 찍다  (23) 2008.10.24
길고양이 눈물겨운 모성애  (30) 2008.10.21
고양이 풀뜯어먹는 소리라굽쇼?  (17) 2008.10.19
축구하는 길고양이  (6) 2008.10.15
너무 다정해, 길고양이 남매  (22) 2008.10.13
좌절금지 2  (23) 2008.10.09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