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물 위의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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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물 위의 주유소


‘물 위의 주유소’가 있다?
사실이다.

메콩강을 따라가다보면 어떤 배 한 척이
또다른 배를 만나 기름을 넣거나
주유기를 두어 개 설치해놓고 기름을 파는
선상 주유소를 이따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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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주유소. 메콩강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배에서 기름을 파는 선상 주유소를 이따금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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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은 라오스 서북쪽에서 동남쪽까지 비스듬한 사선으로
라오스를 관통해 흐른다.
메콩강은 라오스의 젖줄이자 생활의 터전이고,
가장 중요한 교통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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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슈퍼마켓. 오른쪽에 보이는 초록색 배는 배에서 생활용품과 먹을거리 등을 파는 선상 마트다.

메콩강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들은 이곳에 수상가옥을 지어 살기도 하고,
고기를 잡아 팔기도 하며,
배에다 아예 슈퍼마켓을 차려놓고 장사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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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현지 주민들을 실어나르는 메콩강의 슬로보트 여객선. 배 위의 지붕에 염소같은 가축을 잔뜩 싣고 가고 있다.

산중 깊은 오지의 사람들은
염소나 양과 같은 가축을 실어나를 때도 배를 이용하며,
과일을 싣고 대도시로 나갈 때도 배를 이용한다.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루앙프라방에서는
메콩강이 중요한 여행의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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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가운데 메콩강 건너편 강변마을 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쪽편 루앙프라방으로 건너오고 있다.

신성한 ‘빡우동굴’이나 ‘쾅씨폭포’에 가거나
인근의 전통마을에 갈 때도 메콩강에서 배를 타야 한다.
아예 어디를 가든 상관없이
배를 타는 게 목적인 관광객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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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의 저녁 풍경. 고기잡이를 나갔던 배 한척이 돌아오고 있다.

배를 타고 메콩강을 오르내리다 보면
수많은 흥미진진한 강변 풍경을 만날 수가 있다.
통발로 고기를 잡거나 그물로 고기를 잡는 풍경은 기본이고,
밀림의 수십미터 나무 꼭대기에서 다이빙을 하는 아이들과
때때로 카약 연습을 하는 승려들과 젊은이들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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