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무지개구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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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무지개구름을 보다


몽골에서 나는 두어번 신기한 무지개구름을 만났다.
한번은 홉스골에서 하늘 전체로 번진 무지개구름이었고,
또 한번은 알타이에서
해를 가린 구름 가장자리에 나타난 무지개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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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가는 길에 만난 무지개구름.

‘무지개구름’이란 말은 북한어로
햇빛을 받아 무지갯빛으로 물든 구름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구름의 수증기가 햇빛을 반사시키는 과정에서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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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위의 또다른 엷은 구름층을 온통 무지갯빛으로 물들인 오로라처럼 번진 신기한 무지개구름.

이것은 구름 전체가 무지갯빛으로 물들 때도 있지만,
구름의 가장자리만 무지갯빛으로 물드는 경우도 있다.
몽골에서는 가끔 이것이 오로라처럼 넓게 번져
구름 가장자리와 하늘에 폭넓게, 그리고 불규칙하게 번지면서
무지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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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구름은 구름이 햇빛을 반사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구름이 살짝 해를 가렸을 때
사실은 이 무지개구름 현상이 흔하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흔하게 지나치는 광경이기도 하다.
주로 온대지역의 추운 겨울이나 북반구의 나라에서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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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구름과는 다른 햇무리 현상. 대기 속의 수증기가 해의 둘레에 무지개 테두리를 이루는 현상이다(우리나라 청산도에서 찍은 햇무리 사진).

우리가 가끔 보는 햇무리는 무지개구름과는 약간 다른 현상이다.
햇무리 현상은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의 둘레에 둥근 테두리를 이루며 무지개가 나타나는 현상이며,
지역과 상관없이 볼 수가 있다.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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