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솔로 고양이의 심술

|

사랑의 훼방꾼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쳐보지만
솔로들의 겨울은 쓸쓸하기만 하다.
더욱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서.

어떤 솔로는 공연히 심술이 나서
다정하게 걸어가는 커플 사이를 가르며 지나가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 볼에 뭐가 묻었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구 여기 머리카락두 헝크러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둑방에 가서 눈밭이나 거닐어 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흠흠~! 대로변에서 볼성사납게 이게 뭐하는 짓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떨어져 떨어져...훠이~확 소금을 뿌릴까보다."

이 겨울 솔로 고양이가 외로운 것도 마찬가지다.
전원고양이 중 한 노랑이는
그루밍을 하는 다정한 커플냥이를 눈 뜨고 못봐주겠다는 냥
공연히 두 고양이 사이를 헤집고 지나간다.
한창 스킨십에 빠져 있던 두 고양이는
노랑이의 심술어린 행동에 황당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 트위터:: @dal_lee

'길고양이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차장으로 간 고양이  (21) 2010.12.20
절묘하다 이 자세  (23) 2010.12.17
입큰냥이 vs 혀긴냥이  (22) 2010.12.16
이게 바로 눈 가리고 아웅  (21) 2010.12.15
더 춥다 3남매 고양이의 겨울  (56) 2010.12.14
고양이를 찾아라 8  (19) 2010.12.12
오빠 믿지?  (20) 2010.12.10
아기고양이, 장난을 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26) 2010.12.10
눈밭에서 김치 먹는 고양이  (29) 2010.12.09
고양이의 길, 그 길에서  (58) 2010.12.07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