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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8 고양이 대문에서의 굴욕 (21)
고양이 대문에서의 굴욕
노을이와 당돌이가 주황대문집 앞에서 만났다.
노을이는 당돌이에게 뭔가 보여주려는 듯
대문 가까이 다가가서는 대문 밑을 빠져들어가는 시범을 보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당돌이 녀석도
노을이가 하는 걸 보고는 ‘그 정도는 식은죽먹기’라는 듯
자신감을 보이며 대문 밑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1. 잘 봐! 이케 낮은포복으로 앞다리를 쭉 편 다음...
#2. 허리와 엉덩이를 최대한 낮추고...
#3. 왼쪽 뒷발은 앞으로, 오른쪽 뒷발은 뒤로 쭉 밀면서... 통과하는 거야!
#4. 잘 봤지?
#5. 아니, 안 봐도 비디오야.
#6. 자 이르케 걍 대충 고개 들이밀고서리...
#7. 허리는 대충 구겨넣고...어라...
#8. 우씨! 왜 안 들어가는 거냐...도와주삼...으윽, 엉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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