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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4 벽화마을 동피랑 낙서마을 되려나 8
벽화마을 동피랑 낙서마을 되려나
통영항에서 중앙활어시장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요즘 벽화골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피랑이 나온다.
10평 안팎의 시멘트 블록집이 다닥다닥 따개비처럼 들어앉은 달동네.
만난 지 1년 된 날 기념으로 낙서를 하셨군요...
가희 님과 희주 님, 이렇게 흔적을 남겨놓고 다녀가시면 좋습니까?
동피랑 마을 입구에는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이 글자를 따라가면 바닷속 세상같은 벽화의 세상이 펼쳐진다.
그런데 동피랑 입구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보기 좋게 그려놓은 벽화 아래 여기저기 적혀 있는 낙서다.
윗분들은 최근 7월 30일날 다녀가셨군요. 아랫분은 힘들게 찾은 동피랑 마을에 꼭 이렇게 낙서를 해야 했는지요?
대부분은 누구누구 다녀감이거나
누구와 누구 사이에 하트를 그려놓은 것들이다.
동피랑 담벼락이나 벽마다 벽화를 그려놓았다고 해서
낙서도 마음대로 하라는 건 아닐텐데...
이러다 벽화마을 동피랑이 낙서마을로 변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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