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이는 엄마 고양이'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1.08.11 "어! 우리 엄마가 아니네!" 26
"어! 우리 엄마가 아니네!"
전원주택 들마루에 산둥이와 호순이네 아기 고등어가 앉아 있었다.
아기 고등어는 자꾸 앞에 앉은 산둥이 품을 파고들었다.
무심코 앉은 산둥이는 내 새끼겠거니 하고 녀석에게 젖을 물렸다.
그런데 들마루 아래로 산둥이네 아기 고양이들이 지나가며
“엄마 뭐해?” 하면서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1. 어, 엄만가?
“아, 내새끼가 아닌가벼!‘
그제야 산둥이는 몸을 뿌리치며 들마루를 내려온다.
산둥이가 들마루를 내려가고 나서야
젖 먹던 고등어도 엄마가 아니라는 걸 알았나 보다.
“쩝, 우리 엄마가 아니네!”
황당한 건 자갈밭에 앉아 있던 호순이다.
우리 아이 못 봤냐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2. 배고픈데 젖이나 먹어야지...
#3. 그래 내 새끼 마이 묵어라.
#4. 엥? 저 아그들은? 그럼, 이 녀석은 누구?
#5. 쩝, 우리 엄마가 아니네.
#6. 우리 엄마 못봤어요?
#7. 우리 애기 못봤어요?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 트위터:: @dal_lee
명랑하라 고양이
* 아래 뷰추천을 누르면 길고양이 후원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길고양이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약 놓는 이웃집, 죽어나가는 고양이 (397) | 2011.09.02 |
---|---|
<길고양이 보고서> 당분간 쉽니다 (65) | 2011.08.18 |
고양이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고? (14) | 2011.08.17 |
고양이 고무다라이 속에서 (17) | 2011.08.16 |
고양이 요가 그루밍 (19) | 2011.08.12 |
아기고양이가 정미소 들락거리는 이유 (18) | 2011.08.10 |
고양이 올레길 (24) | 2011.08.09 |
고양이와 초코파이 (23) | 2011.08.08 |
이걸 그냥 확! (16) | 2011.08.06 |
감자맛에 푹 빠진 고양이들 (41) | 2011.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