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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29 애기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 (9)
애기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
방귀를 뀌는 버섯이 있다.
진짜 방귀가 아니라
포자 구멍을 통해 포자를 날리는 모양을 두고
꼭 방귀를 뀌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도 방귀버섯이다.
방귀버섯 가운데 이름이 가장 예쁜
애기방귀버섯은 9~10월에 숲속의 낙엽 많은 부식토에서 자라는데,
그 크기가 기껏해야 1~1.5cm에 불과하다.
별 모양으로 벗겨지는 껍질은 바늘 모양의 돌기가 있고, 갈황색이며,
안쪽의 기본체는 흰색에서 갈흑색으로 변한다.
워낙에 작아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버섯으로 테두리방귀버섯이 있는데,
녀석 또한 역시 숲속의 낙엽 썩은 부식토에서 자란다.
자실체는 1.5~4cm, 둥그런 공 모양이며,
자실체가 터지면 외피는 별모양 혹은 꽃잎 모양으로 갈라져
둥그런 기본체를 감싼다.
별모양 외피에 둘러싸인 기본체는
꼭 도토리처럼 생겼으며,
처음 백색에서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애기방귀버섯과 테두리방귀버섯 모두 기본체의 꼭지 부분에 포자 구멍이 뚫려 있어,
구멍을 통해 방귀를 뀌듯 포자를 날린다.
둘다 식용 불명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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