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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4 동피랑, 벽화로 개발의 삽질을 막아내다 (8)

동피랑, 벽화로 개발의 삽질을 막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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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개발의 삽질을 막아내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넘쳐나는 통영에서
요즘 새롭게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지가 있다.
벽화골목 달동네 동피랑이다.

통영이 ‘동양의 나폴리’라면
동피랑은 ‘한국의 몽마르트’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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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이 잔잔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은 2007년 말, 동피랑 골목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란 뜻의 통영 사투리로 일제시대 때부터 이곳에는 통영항과 활어시장에서 일하던 뱃사람과 인부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달동네를 이루었다. 1960년 대 이후 이곳에는 10여 평 안팎의 시멘트 집들이 따개비처럼 들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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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곳은 통영시의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될 마을이었다. 그러나 마을만들기사업으로 ‘푸른통영21’이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시의 재개발 계획은 마을가꾸기사업으로 사실상 방향을 틀었다. 가꾸기에 따라 달동네도 얼마든지 ‘꿈의 마을’로 변신할 수 있다는 여론이 개발의 삽질을 막아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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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통영시에서는 동피랑 마을의 맨 꼭대기에 옛 통제영 동포루를 복원하고, 폐가 주변에 전망대만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동피랑 마을의 가옥 12채를 사들여 작가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벽화가 그려진 이후 동피랑은 적게는 하루 50여 명, 많게는 하루 300여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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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벽화는 대체로 소박하고 동화적이며, 하늘과 바다와 어울리는 색감으로 ‘꿈결 같은 세상’을 꾸몄다. 동피랑 골목을 걷다보면 어느 새 물고기가 헤엄치는 바닷속이 나오고, 코끼리와 기린이 노니는 초원이 펼쳐진다. 갑자기 꽃이 피었다가 비가 오고, 새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수줍게 앉아 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동피랑 골목 하나하나가 동화책이고 야외미술관이다. 벼랑끝 삶들이 막장처럼 살던 달동네가 통영의 명물 예술마을로 상전벽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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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에서 내려다본 아침의 통영항 풍경.

* http://gurum.tistory.com/
Trackback 0 And Comment 8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9.08.04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개발지역이군요..벽화가 예쁩니다..

  2. 임현철 2009.08.04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동화가 삽질을 막았군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8.04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몽마르뜨 언덕..절묘한 비유입니다.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orokdo BlogIcon 나무 2009.08.04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곧 동피랑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
    역시 dal-lee님의 사진은... 저를 움츠러들게 하는군요. ㅎㅎ
    동피랑은... 꿈을 담고 있는 곳이고, 그곳을 찾는 사람에게 꿈을 갖게 하는 곳이더군요.

  5. Favicon of http://hyoya.tistory.com BlogIcon 빛으로™ 2009.08.04 1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사라지지 않은것이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

  6. 오기 2009.08.04 13:3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예쁜 길과 담 ...
    눈도 시원 합니다
    삽질만이 살길이 아니란걸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드러나네요
    잠깐 저도 동피랑 골목길을 걷다 갑니다

  7. 천랑 2009.08.04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와.....정말 아름답네요...

  8.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8.05 10: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벽화..
    사는 분들도 불편함이 없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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