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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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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속으로

 

 

이 광활한 우주에서 좁쌀같은 인연으로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동물은 고양이였습니다. 이미 다섯마리 고양이가 아들보다 먼저 집안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죠.

아들에게 고양이는 당연한 거고, 그냥 사람 옆에 있어야 하는 동물이었습니다.

처가에 내려가 자라는 동안에도 아들 곁에는 언제나 마당고양이들이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산골이어서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아들에게 고양이는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아들과 함께 다래나무집 마당을 누비고, 함께 놀고, 함께 산책하며 많은 것을 함께 하는... 사람과 고양이의 공존.

열여섯 마리 고양이와 다섯 인간이 서로 뒤엉켜 동고동락하는 이야기.

 

 

 

 

길고양이의 슬프고 아픈 현실보다는 산골에서 살아가는 시골냥이들의 좌충우돌, 알콩달콩 만화같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힘내지 마!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그냥 옆에 있어 줄게."라고 말하는 고양이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많이 팔려 더 오래 고양이작가질을 연명하면 좋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작업입니다.

그럼 한번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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