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서리 맞은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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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맞은 산수유





무서리 된서리 다 맞은 산수유는
뜨거운 겨울을 꾹꾹 눌러담은 채  
저만치 그리움 그렁그렁하게 서 있다.
고통의 서쪽이거나
슬픔의 북쪽이어도 상관없는 그늘을
길게 늘어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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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며 동박새도 외면하고
저만치 삐걱이는 온도로 늘어져 있다.
이따금 철썩이는 달의 음악이나 들으면서
오늘도 영하 12도의 연민과 함께
기약없이 노숙한다.

*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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