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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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왓시앙통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왓시앙통을 꼽는다.
반도 모양의 루앙프라방 북쪽, 메콩강과 칸강이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한
왓시앙통은 라오스 사원의 백미이자 진수 그 자체이다.

라오스의 사원은 태국이나 중국의 사원처럼
웅장한 맛은 없지만,
건물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치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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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유리로 모자이크 벽화를 만든 왓시앙통 본당 뒷면 벽화. 왓시앙통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특히 왓시앙통은 본당을 비롯한 주변의 불당과 불탑이 온통
금칠로 된 부조와 유리조각처럼 반짝이는 보석 벽화로 장식돼 있다.
이 중에서도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벽화는
본당 뒷면에 그려진 모자이크 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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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시앙통 본당에 모셔진 불상(위)과 왓시앙통 본당 전경(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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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지 않을 때 이 벽화는 그저 평면적이고 평범한 벽화에 불과하지만,
빛이 들기 시작하면 벽화를 장식한 보석들이 빛나면서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치고
입체감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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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옆에 자리한 작은 불당 내부 풍경(위). 왓시앙통 본당의 지붕과 장식(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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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시앙통은 1559년 쎄타티랏 왕이 지은 것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왕실의 후원을 받는 왕실사원 노릇을 해왔다.
근대에 이르러 중국의 침탈과 프랑스의 식민시대에도 왓시앙통은
원형을 잃거나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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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유리로 장식된 왓시앙통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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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시앙통의 벽화는 대부분 보석유리로 장식돼 빛을 받으면 입체적으로 반짝이고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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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내에는 황금빛 부조로 치장된 ‘홍깹미엔’이라 불리는 왕실 영구차 보관실도
따로 지어져 있는데,
내부에는 머리가 일곱인 ‘나가’로 장식한 장례용 마차(12미터)가 보관돼 있다.
이 장례마차로는 옛날 씨사왕웡 왕의 운구를 운반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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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깹미엔에 장식된 금칠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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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시앙통 본당의 금칠 벽화(위)와 본당 뒤쪽 불탑의 재미있는 장식(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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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 머무는 여행자들이
반드시 찾는 3대 여행명소 중 한곳이기도 한 왓시앙통은
‘사원의 도시’ 루앙프라방뿐만 아니라
라오스 전체에서도 대표적인 여행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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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뒤편의 바깥에 모신 불상(위)과 왓시앙통에서 메콩강 쪽으로 내려가 만난 풍경(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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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정문으로 나서면 싹카린 거리와 연결되며,
서쪽으로 내려가면 메콩강이, 동북쪽으로 내려가면 칸강이 나온다.
사원 주변에 한적하고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도 많이 몰려 있다.
루앙프라방의 최고 볼거리인 새벽 딱밧도
왓시앙통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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