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여자여, 한번 잡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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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여자여, 한번 잡사봐!



“이게 여자여, 한번 잡사봐!”
“여자라구요?”
“잉, 여자 열매여, 이게! 참 맛있어.”

여수 대경도 선착장에서 만난 할머니는 바구니에 한가득 여자 열매를 팔고 있었다.
여자 열매, 정식 명칭은 여주 열매다.
그러나 전라도에서도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이것을 여자 열매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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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열매, 즉 여주 열매는 그 생김새가 수세미처럼 생겼는데,
익으면 형광빛이 감도는 오렌지색으로 익어서
끝이 벌어진다.
그 안에 씨처럼 생긴 샛붉은 살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향긋하다.
입에서 오물오물 붉은살을 베어먹고 나면 그 안에 딱딱한 씨앗이 들어 있다.
덜 익어서 파란 열매 때에도 이것을 썰어먹거나
말려서 차로 마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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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여주가 정력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변강쇠’를 꿈꾸는 남정네들이 이것을 무즙처럼 갈아마셨다고도 한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주(비터멜론)는 한약재로도 이용되었는데,
열병과 이질, 치통에 달여먹으면 효능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여주 열매에 당뇨에 효과가 있는 ‘카란틴’이라는 식물인슐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먹는 인슐린’이라고도 불린다.

*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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