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물음표-고비
고비를 아십니까?
고사리 사촌으로 알려진 고비는
고사리처럼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 양치식물입니다.
요즈음 봄볕 좋은 남향의 산비탈 그늘에는
고비가 한창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 녀석 처음 어린 순이 올라올 때 보면
나선형으로 구부러진 것이 꼭 물음표(?)와 같습니다.
땅에서 막 솟아오른 물음표!
그것은 마치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질문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쯤 역사의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가?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
살만한 것들은 좀 나눠주고 살면 안되나???
누군 경제를 살리겠다더니 지금 선량한 백성 다 죽이자는 거 아닌가????
대운하 삽질도 모자라 미친 소 뒷발질까지 하려는 저들은 정말 '딴나라' 별종들인가?????
촛불 든 어린 학생들이 하는 말도 그렇게 이해가 안가나??????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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