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숲속의 비밀 아지트

|

아기고양이 숲속 놀이터

 

 

산둥이네 아기고양이들도 맑은 날이면 뒤란에서 놀 때보다

뒷동산 찔레덩굴 속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때가 더 많다.

이 찔레덩굴로 말할 것같으면 산둥이가 맨 처음 아기고양이를 데리고

전원주택으로 와서 아기고양이를 은신시켜 놓았던 곳이다.

 

 

 

그 때만 해도 산둥이는 이곳에 아기고양이들을 대기시켜 놓았다가

이따금 기회를 엿봐 뒤란으로 부르곤 했다.

지금은 반대로 뒤란에 거처를 정해놓고

이따금 찔레덩굴 속으로 올라가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녀석들에게 휴게소이자 놀이터이다.

덩굴의 그늘은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었고,

앞이 훤하게 트여 산바람까지 실어오는 거였다.

어떤 날은 밥 먹을 때를 빼고는 하루종일 녀석들이 이곳에서 보내기도 했다.

 

 

 

 

가시 돋친 찔레나무 밑동을 깍깍 씹어보기도 하면서

즈이들끼리 올라타고 다리 걸고 물고 물리는 장난을 치면서

괜히 가만있는 어미의 꼬리를 잡아당기고

멱살을 잡고 기어이 목을 물어 어미의 화를 돋우면서

녀석들은 이곳을 서바이벌 놀이공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길고양이 보고서:: http://gurum.tistory.com/

* 트위터:: @dal_lee

명랑하라 고양이
 
* 아래 뷰추천을 누르면 길고양이 후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길고양이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올레길  (24) 2011.08.09
고양이와 초코파이  (23) 2011.08.08
이걸 그냥 확!  (16) 2011.08.06
감자맛에 푹 빠진 고양이들  (41) 2011.08.05
고양이, 이별 뒤에 오는 것들  (71) 2011.08.04
아기고양이 숲속의 비밀 아지트  (26) 2011.08.03
비가 와도 괜찮아, 고양이 비닐하우스  (19) 2011.08.02
구름씨네 고양이 식당  (22) 2011.08.01
고양이도 우산이 필요해  (20) 2011.07.29
착한 아기고양이 분양합니다  (57) 2011.07.28
거기 카메라 안치워?  (32) 2011.07.27
Trackback 0 And Comment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