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공룡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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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공룡을 만나다


몽골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타보사우루스 실물 뼈화석. 높이 15미터, 무게는 5톤 정도.

울란바토르의 자연사박물관은 공룡박물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곳은 고비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타보사우루스(Tarbosaurus,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속의 육식공룡으로 높이 15m, 무게 4~5톤 정도)의 거대한 공룡뼈를 실물 전시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유명한 박물관(이곳은 세계적인 자연사박물관에 공룡뼈 화석을 공급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이다.


고비에서 옮겨온 공룡알 화석. 고비는 세계 최초로 공룡알 둥지가 발견된 곳이다(위). 초식공룡 사우루로푸스 실물 뼈화석(아래).

초식공룡의 뼈(실물 사우루로푸스 Saurolophus, 길이 8m) 와 공룡알 화석도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룡알 둥지 화석은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다. 이밖에도 자연사박물관에는 몽골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야생동물(고대 코뿔소, 매머드, 거북이 등)과 조류(독수리를 비롯한 맹금류를 포함)가 박제돼 있으며, 고대의 나무 화석도 만날 수 있다.


공룡 뼈화석지와 매머드를 비롯한 고대 생물 화석지를 표시한 몽골지도. 고생물학자들에게 몽골은 고생물화석 탐사의 낙원으로 불린다.

이곳에 전시된 공룡화석은 대부분 고비사막의 모래더미 속에서 8천만년 이상 잠을 자던 공룡들이다. 고비사막은 최근 전세계 고생물학자들로부터 가장 탐사하고 싶은 ‘공룡 화석탐사의 보고’로 통하고 있다. 고비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룡알 둥지가 발견되었으며,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타보사우루스를 비롯해 오비랩터, 프로토케라톱스 등 수많은 공룡화석도 발견된 바 있다.


몽골의 공룡뼈 화석은 상당수가 모래더미 속에 묻혀 있으므로 사진처럼 보존상태가 뛰어나고 발굴하기도 편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고비에서 발견되는 공룡화석은 그 보존상태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더욱이 암석이나 지층의 화석지와 달리 이곳에서는 모래더미를 걷어내면 곧바로 공룡뼈가 드러나므로 발굴이 편한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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