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칭기즈칸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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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칭기즈칸의 후예들: 유라시아를 정벌한 칭기즈칸의 전술


800여 년 전 유라시아를 정벌한 칭기즈칸의 부대를 초원에 재현하고 있는 칭기즈칸의 후예들.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 동북아의 초원에 거대한 몽골제국이 탄생한다. 초원에 흩어져 있던 유목민 부족을 통일하고 광활한 제국을 건설한 주인공은 테무친, 바로 칭기즈칸(1162~1227)이다. 그는 몽골 건국과 함께 유라시아 대륙 정벌에 나서 세계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을 건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60대 중반의 나이로 사망하는 순간(1227년 8월)까지도 전선에 나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죽은 지 백수십 년이 지나면서 세계제국이었던 몽골은 쇠퇴의 길로 접어든다. 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한 것만큼이나 빠르게 몽골은 지배력을 잃었고, 결국 멸망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위풍당당 칭기즈칸의 후예들.

몽골제국이 탄생(1206년)한 지 80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칭기즈칸은 몽골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칭기즈칸의 귀환’이라 불릴만큼 칭기즈칸은 요즘 몽골과 몽골인들에게 다시금 몽골의 자부심과 영웅심리를 일깨우고 있다. 2년 전 <칭기즈칸 800년만의 귀환>이라는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축제를 대대적으로 벌인 것을 비롯해 칭기즈칸과 관련된 이벤트는 지금도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몽골인들에게 칭기즈칸은 곧 몽골의 상징이나 다름없고, 시대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칭기즈칸은 글로벌 시대의 전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800여 년 전 칭기즈칸 부대의 전투 재현 모습.

테무친은 1162년 오논 강이 흐르는 몽골의 북동부 초원에서 유목민 씨족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만 해도 몽골은 여진족의 금나라, 탕구트족의 서하, 위구르왕국, 거란족의 서요, 호라즘왕국 등 인종과 문화가 다른 종족과 나라들이 사분오열 들어선 난세였다. 테무친은 몽골 부족의 동맹과 결속을 내세워 권력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몽골 부족의 통일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그의 이상과 꿈은 부족을 통일하는 데만 있지 않았다. 그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묶는 세계제국을 꿈꾸고 있었다.

사실상 칭기즈칸의 인생은 전쟁과 전투의 연속이었다. 전투에 나선 그는 배신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지만, 적장일지라도 절개와 충성을 지키는 자는 끝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애썼다. 당시 칭기즈칸의 부대 편제는 오늘날의 군대처럼 질서정연하고 효율적이었다. 기병과 창병, 궁수와 도병, 투석병을 따로 두었으며, 친위대와 수송대(낙타부대), 별동대를 적절하게 운용하였다.


칭기즈칸 선봉부대의 재현.

가령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의 경우도 중기병과 경기병으로 나누어 선봉에 세웠고, 그 뒤에는 투석기와 투창기를 갖춘 대형공격부대와 병참부대를 두었으며, 따로 예비군을 편성해 두었다. 유목민답게 칭기즈칸의 부대는 가축을 데리고 다녔는데, 이 가축들은 병사들의 식량으로 쓰였다. 무엇보다 칭기즈칸이 당시에 중요하게 여긴 전술은 바로 정보전이었다. 그는 척후병이나 첩자를 이용해 적의 정보를 철저하게 수집하였으며, 그것은 곧 적을 무너뜨리는 전술의 기초가 되었다.


마상 활쏘기와 올가 잡기.

당시 몽골군의 무기는 활과 칼, 창과 같은 평범한 것이었지만, 그것의 활용도는 남달랐다. 우선 그들의 칼은 끝이 뾰족하고 등이 구부러진 모양으로, 칼을 뽑기 편하게 만들었다. 말을 타고 싸우는 그들에게는 칼을 먼저 뽑는 것이 곧 살아남는 길이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칼의 사용법이었는데, 몽골 기병들은 이 칼을 오로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용도로만 사용했다. 활을 지녔던 사수는 보통 60여 개의 화살을 가지고 다녔는데, 멀리 쏠 때는 가벼운 화살을, 접근전에서는 무거운 화살을 사용했다.


대초원의 하늘을 찌르는 칭기즈칸 후예들의 기치창검.

무엇보다 달리는 말 위에서도 선 채로 말을 타는 몽골군 특유의 ‘입식마상’ 자세는 언제든 자유롭게 화살을 쏠 수 있는 유리한 자세가 되었다. 창을 들고 싸웠던 중기병은 갈고리가 달린 특이한 창을 지니고 다녔는데, 이는 적을 찌르기 위한 것보다는 말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유럽의 기병들이 보유한 창이 수십 킬로그램에 이르는 것에 비해 몽골군의 창은 훨씬 가벼운데다 고리가 달려 있어 기동력에서 앞선 몽골군은 실전에서 유럽의 기병들을 손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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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And Comment 12
  1. 익명 2008.05.21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5.21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를 진두하던 징기스칸의 위상이 그대로 재현을 했군요.
    귀한자료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5.21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의 장면들 같습니다.
    역사 공부도 함께요 -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s://jorba.tistory.com BlogIcon IS THIS 2008.05.21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로. 멋집니다! ^^

  5. 익명 2008.05.21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5.21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멋지네요. 직접 가셔서 찍으셨나 보네요?

  7. 익명 2008.05.21 19: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5.21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보는거 가터요.. 굿!!

  9.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8.05.21 2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멋져요~!!!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5.22 07:17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장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이리 멋진 것들만 가져오셨네요^^

  11. 몽고 2008.06.15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가봤는데 정말 그립네요 솔직히 여름이라고 반팔입고가서 동사할뻔했지만...
    별따다 줄만큼 가까운하늘...그리고 상쾌한공기...

  12. dream 2008.09.07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한편 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