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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2 바비큐의 원조, 버덕 (12)

바비큐의 원조, 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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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의 원조, 버덕



바비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를테면 아메리카 인디언의 통째로 구운 고기라는 뜻의 ‘바베아큐’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서인도제도 아이티라는 섬에서 원주민이 먹던 통구이요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요즘 들어 많이 제기되는 바비큐의 원조에 대한 이야기는 몽골 유래설이다.
오래 전 몽골의 유목 전사들이 초원에 불을 피워 양고기를 방패에 익혀 먹거나 말고기를 창에 꿰어 구워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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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치류 타라바가(타르박). 몽골리언 바비큐의 원조 '버덕'은 이것을 통째로 구워먹는 것이다.

몽골에서 만난 한 교수는 여기에 한가지 이야기를 덧붙였다.
몽골리언 바비큐의 원조가 다람쥐만한 설치류 ‘타라바가’(타르박)를 통째로 구워먹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타라바가를 장작불에 통째로 구워먹는 요리를 몽골에서는 ‘버덕’이라고 하는데,
양고기 요리인 ‘호르혹’과 더불어 몽골에서는 이것을 몽골 최고의 전통요리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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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한 초원마을에서 만난 '버덕'을 요리하는 풍경. 장작불에 굽기 전 털을 그을리고 있다.

타르박 바비큐는 맨 처음 이것을 잡아 목 부분을 잘라낸 뒤,
내장을 모두 꺼내 그 안에 돌과 양파 등을 넣어 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 장작불에 구워내면 된다.
굽기 전에 요즘에는 가스불로 털을 그을리기도 한다.
타르박 내부의 돌은 고기를 골고루 익히는 노릇을 하는데,
다 익은 뒤에는 이 돌을 꺼내고 적당히 잘라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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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잔인하고 징그러워 보이는 이 '버덕' 요리는 몽골에서 최고의 전통요리로 친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시간은 두어 시간이 걸린다.
흔히 몽골에서는 ‘버덕’이 사람고기와 가장 흡사하다는 말이 있으며,
몽골 최고의 요리를 말할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버덕’을 내세운다.
몽골 최고의 요리로 한국에도 알려진 ‘호르혹’은 버덕의 양고기 버전으로 보면 맞다.

* http://gurum.tistory.com/
Trackback 0 And Comment 12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9.09.12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몽골인들에게는 일상이었겠지만 요즘 우리네 정서로 볼 때 혐오감도 없지 않습니다. 몽골인들의 사냥하여 중국에 내다 판 동물들 때문에 다수 동물들이 멸종을 향해 치닫도 있다는 슬픈 소식도 있습니다. 암튼 버덕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라구요.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12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고기일지 궁금합니다...ㄷㄷㄷ

  3. 2009.09.12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uecap.tistory.com BlogIcon 파란모자 2009.09.12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귀여운것이 구이가 된다는게 상상이 안가는군요..
    문화적인 차이는 이해해야겠지요^^

  5.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13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버덕요리..
    왠지 모양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ㅠ.ㅠ

  6.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9.13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맛있으니까 그곳 최고의 요리가 됬나봐여

  7. 비글엄마 2009.09.13 13:14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이 살아있는 동물을 먹는 것이 모두 잔인할 수 있는 거지요.. 어떤것을 먹어서라기 보다는...
    어제 살아있는 꽃게 손질을 하면서도 어찌나 끔찍하고 불쌍하던지... 에휴.... 살아있는 것을 죽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꾸 먹고는 싶은... 아.... 비극이다...

  8. Favicon of http://oflove.tistory.com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9.13 19:29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불쌍해보이지만 먹고 싶군요 . 아...

  9.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9.13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겠지요
    마지막 사진은 무슨 쇠덩이가 녹슨거 같이 보여요 ^^;

  10.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9.14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게 버덕이군요...^^
    어쩐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ㅠㅠ

  11. 꽃기린 2009.09.14 17:05 address edit & del reply

    헉~~ 무셔라...
    맛은 어때요?

  12. Favicon of https://baqui-blue.tistory.com BlogIcon 바퀴철학 2012.03.25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타르밧...프레리독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던데,과연 무슨 동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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