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티벳에 집착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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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티벳에 집착하는 5가지 이유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번 티베트 독립시위를 무차별한 병력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10만여 명이 사살된 1959년 3월 라싸항쟁을 비롯해 1987년 라싸와 시가체 봉기, 1989년 라싸 독립투쟁에 이어 이번 티베트 독립시위까지 중국은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했고, 진압 후에는 무수한 티베탄을 체포, 구금, 사살시켜왔다. 중국이 이토록 무력으로 티베트의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하늘에서 본 티베트 풍경.

 

1. 티베트는 전략적, 군사적 요충지



담슝의 한 유목민이 칭장철로를 지나는 기차의 꼬리를 바라보고 있다.

 

인도와 네팔, 부탄과 국경을 이루는 티베트는 중국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군사적 요충지이다. 지난 2006년 개통한 칭장철로는 바로 티베트 고원의 지하자원을 중국으로 실어나르기 위한 수송로이자 티베트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면서 보다 많은 한족 이주를 통해 티베트의 중국화를 가속화함은 물론 군사적, 경제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인도를 견제(중국은 티베트에 인도와 주변국을 겨냥한 미사일 기지를 두고 있다)하기 위한 다목적 철도인 것이다. 때문에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에서는 칭장철로의 개통이 ‘티베트에 대한 2차 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티베트의 분리독립투쟁이 좀더 과열되었을 때,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기차는 군대와 대포를 실어나르는 수송선으로 돌변할 것이다.

 

2. 티베트는 지하자원의 미개척지이자 수원지



칭장철로를 운행하는 화물 수송기차. 주로 지하자원을 실어나른다.

 

티베트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라늄 광산이 여러 개이고, 여전히 지하자원의 미개척지로 남아 있다. 과거 중국은 티벳 고원의 나무를 대량으로 벌목해 가기도 했다. 티베트는 수원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전세계 인구의 47%, 아시아 인구의 85%가 티베트에서 흘러간 강물을 생명수로 여기며 산다. 갠지스, 브람프트라, 인더스, 메콩, 샬윈, 이라와디, 양쯔, 황하강 등이 모두 티베트 고원에 그 발원지를 두고 있다.


3. 티베트는 핵폐기물 저장소


티베트 불교의 상징, 해와 달.

 

중국은 티베트 서북지역에 핵폐기물 저장소를 두고 있는데, 주변의 많은 티베트인들은 현재 방사능 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주민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철저히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4. 티베트는 점진적인 한족의 이주지


저녁 무렵의 라싸 시내. 라싸는 점점 더 한족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티베트의 광활한 땅(중국 점령 이전의 티베트 땅은 중국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었으나, 지금은 8분의 1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티베트는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면적보다 6배가 크다)을 점진적인 한족의 이주지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티베트와 편입시킨 티베트의 옛 땅(쓰촨, 윈난)에 이미 티베트인보다 더 많은 700만 명이 넘는 한족을 이주시켰다. 반대로 티베트인에 대해서는 ‘가족계획’이라는 이름 아래 과거 대규모 불임과 낙태수술을 강제로 실시한 적이 있다.

 

5. 티베트의 무한한 관광자원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라싸의 포탈라궁.

 

티베트의 서북부 지역은 아직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미개척지로 남아 있다. 이 미개척지는 미래의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지난 2004년 티베트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3만 명 정도라고 한다. 칭장철로 개통 이후 이 숫자는 2~3배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철로 개통 이후 라싸의 관광객이 60% 이상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티베트의 관광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거의 대부분 한족이므로, 관광수익은 곧 중국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조캉사원 소망의 벽. 손가락이 정확히 구멍에 맞으면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그러나 티베트의 현실은 비극과 참상으로 얼룩져 있다.

 

중국은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에 내세웠던 논리처럼 중국의 티베트 지배가 티베트의 발전과 근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래서 티베트가 더 행복해졌는가, 라고 묻는다면 티베트인들은 모두들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들이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하는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 있지 않고, 광활했던 영토의 절반 이상은 중국 땅에 편입된 채로 자치구 국경이 그어졌으며, 전통적인 티베탄 마을까지 하나 둘씩 한족의 거주지로 변하고 있는 게 티베트의 현실이고, 비극이다.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Trackback 9 And Comment 17
  1.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3.20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리도 아름다운 곳이
    전쟁의 요충지가 되다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2. Favicon of http://arttradition.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08.03.20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참 이제는 관광자원이 대단한 국가의 경쟁력이라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3.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3.20 09: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중국인이라도 해도 탐나는 곳입니다
    티벳인의 처절한 시위가 바위에 계란치기 같아요 인구도 적고 무차별 진압하고
    국세사회에서는 올림픽 개막식 불참정도의 제스처만 보내고 있으니..그 약발도 대단한 거지만요..
    우리가 서명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구..
    암담합니다..
    그러나 싸워야죠..
    중국놈들 참 악랄하고 나쁜놈들이예요..- -

  4. 이건... 2008.03.20 09:4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이 만주쪽에 전진기지 짓고 군인과 자원 실어 라는다고 지은 철도 가지고 식민지 시대때 한국을 근대화 시켰다고 하는 것과 같군요. 자유 티벳!

  5. 2008.03.20 09: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호두 2008.03.20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더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티벳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샴발라 왕국에 대한 전설도 그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중남미의 엘도라도나 무릉도원 같은 곳이라더군요. 심지어 나치도 그곳을 찾기 위해 일단의 군사와 오컬트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하죠. 전쟁와중에도 이지역에 무선교신을 하고 인력을 상주 시켰다고 하더군요. 일설에 따르면 샴발라가 역사의 방향을 결정짓는 다는 말이 있더군요.

    이와는 다른 얘기지만,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기사에 따르면 중국 오지의 어디에는 난장이라고 불리울만한 작은 민족이 있는데, 그들의 신화에 따르면 그들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정착해서 지구인들과 결혼하여 생겨난 부족이라고 하더군요. 유전자 자체도 지구인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하고요.. 중국 정부가 이들 부족을 철저하게 감시 통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7. 2008.03.20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무력충돌 없이는 독립은 불가능하죠.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에 핵이나 뭐 그런 비슷한거 한두방은 날려 줘야

    독립이 될듯...

    한국이 독립한 이유도.. 미국의 핵 이죠..


    티벳... 말로써 독립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ong5629 BlogIcon 김천령 2008.03.20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안타깝네요.
    아름다운 것은 상처 투성이가 된다 하더니......
    잘 보고 갑니다.

  9. 뭐야 이건 2008.03.20 13:17 address edit & del reply

    토번이 당나라침범했으니 현재 중국이 하는건 당연한 조치라는 겁니까?
    티벳인이 꿈꾸는것도 자유고 우리가 지지하는것도 자유인데 무슨권리로 하라마란지?
    현실에 절망하여 중국에 복속된 티벳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차마 중국에는 복속되기 싫어 지금 투쟁하는 사람들도 있는법입니다.
    시니컬적인 사람들은 그래봤자 니넨 못해 하고 관심을 끄면 되는것이고 그래도 좀 희망적인사람들은
    독립을 지지하면 되는것이지 이래라 저래라 할입장은 못되는것이죠.
    그리고 세계가 비판하는것은 무력진압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힘없는 시민들이 죽어가는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니까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건데 나도 어느정도는 미국의 패권주의에 반대하지만.....
    중국이 패권을 노리는것보다는 몇배낫다고 생각합니다..

  10. 버파님아// 2008.03.20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매스라니요? 그럼 님생각에는 지금 중국이 하는것이 옳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님의 생각대로라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할때 우리는 독립운동따윈 하면 안되고 그냥 순순히 항복 했었다라는겁니까? 님같은 분들이 나라를 빼앗기면 제일먼저 뺏은나라한테 가서 항복하고 충성을 맹세할분이시군요...티벳인은 한민족과 전혀 다른 민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티벳을 독립시켜야 되구요.. 하지만 중국은 그렇게 되면 러시아처럼 소수민족들이 들고 일어날까봐 못하는것이겠죠.. 그리고 미국 이라크전쟁 일으키고 나쁜짓만 한다고 했는데.. 그럼 중국의 동북공정은 몹니까? 저는 아무리 미국이 못됬어도 중국이 패권을 가지면 분명히 미국보다 더 나쁜짓을 할거라고 장담합니다...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옆에 바로 붙어있으니.. 우린 더욱 위험하죠..

  11. 뭐야 이건 2008.03.20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달라이 라마가 왜 방한이 불발되었는지 ...;;

    중국이 뭐 병하고 더럽게 해대서 포기한겁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임시정부요?

    당시 중국이 일본에 침략당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독립잔당들과 힘을 합친겁니다.

    무슨 선심쓰듯이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인정많은 나라가 북한탈북자를 총살당하라고 내보낸답니까?

    나라와 나라의 관계에서는 국익에 의해 탈북자 문제,달라이라마의 방한 무산등의 이해하기 힘든일도 넘어가는 법이죠

    국민들이 달라이라마를 쫓아낸게 아닙니다. 나라의 방향과는 다르게 그 안에 국민들은 학살에 대해 비판하고

    독립을 지지할수도 있는 법이지요. 하기사..사회주의인 중국인으로서는 생각지 못할 일이지만..

    티벳인 입장을 왜 노무현한테 묻는지?..;; 당신은 똥을 지금싸야하는지 참고 이따가 쌀건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고 싸세요

  12. 키포인트는.. 2008.03.20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도 여러민족이 하나로 뭉친 나라인데, 하나가 독립하면, 또 다른 민족들도 독립할려고 할 것이기때문에 어떤 나라도 독립시켜주지 않아야 한다는 대원칙이 있죠. 구 소련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동북공정도 같은 맥락이고요.

  13. 똘똘이 2008.03.20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퍼갑니다. 감사

  14. 라파엘유 2008.03.20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중국은 공산당이 주도하는 나라입니다. 티베트는 당연히 중국과 상관없는 독립해야할 나라죠. 그런데 티베트가 2차대전후 얼떨결에 자동으로 굴러들어왔는데 이제 중국땅에서 떼어주기 싫은거죠. 땅도 넓어지고 자원도 많고 ,공산당의 손아귀에서 떨어져 나가는걸 용인하기시작하면 중국의 원래 영역에서도 소수민족을 비롯 , 억눌려있던 민심이 들고 일어나는 빌미가 될까봐,,더욱 폭력정치를 선보이게 되는 겁니다. ,,중국인들도 한족이나 공산당원이 아니면 ,,사실은 목숨의 위협이 어디서든 도사리고있기에 사람답게 산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자기나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데 나라(당)의 허가를 받는다는게??? 21 세기에 중국말고 어디 있나요??북한도 그중 하나일테지만.. 조금더 생각해보면 중구에서 자기지역을 허가없이 떠나면 자국내의 불불유랑자가 됩니다..이게 말이됩니까??? 바로 공산주의 폭력 통제정치죠. 우리가 지금 알고잇는 표면적인 중국은 절대정상적인 진실이 아닙니다. 인권도 없는 그냥 공산당의 독재 전제정치 국가이고 8~10억은 공산당원을 위한 노예와 같은 인권에서 사는 나라죠. 중국의 빈부격차는 공산당원과 다원이아닌 소수민족의 중국인간의 차이라고 바야 맞겠죠.

    자국내에서 불법체류자라니..ㅎㅎ 결국 자기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이야기잖아요?
    중국은 공산당이 운영하는 소수단체의 형태를 갖은 독재정치단체로 보는것이 어쩌면 바른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이런점을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중국은 법보다 공산당이 우선하는 나라입니다.
    공산당의 이해와 실리에 따라 정치도 법도 모두 좌지우지되지요.
    아울러 동북공정, 서북공정, 서남공정드의 역사왜곡도 일반적인 역사를 이해하는 지식인이나 나라라면 이렇케 까지 황당한 왜곡날조는 불가능할겁니다.,,하지만 공산당의 입장에서 모든것을 만들고 위조하고 합리화하기에 실제로 이런일들리 진행되고 있죠. 학자건 학게건 중국공산당은 그들의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자기들이 필요한 일을 합니다.ㅎㅎ..왜 중국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거나 예측할수 없는지,,,다른이유가 아니라,,바로 공산당이 주관하는 나라입기 깨문이죠.

    언제든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서 외교든 뭐든 다 바꿀수 있는 공산당. 우리도 정신 바짝차리고 눈여겨 봐야합니다.
    중국의 역사가 수천년인듯 말하지만,,,정확히 따져보면 중국의 역사는 없습니다..요,순, 당,청,금,원,,이런나라 모두 거란,말갈,만주족,여진등 수없이 주변강국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라들이고 이들에 의해 죄지우지되온 나라지,,절대 지금의 중국의역사가 아니죠.

    명나라의 주원장이 한족이고, 진시왕이 한족 정도 일겁니다..나머지 황제는 모두 한족(중국이 말하는 중국인)이 아닙니다.

    일본도 연구해야할 일이지만,,다시한번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확하고 알고 교류해야할 대상입니다.

  15. ㅎㅎ 2008.03.20 15:43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큰 원인은 수자원이다...

  16. . 2008.03.21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봤습니다...티벳을 독립시키지 않을려는 중국정책에 대해서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17. 너부리 2012.02.08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6번쨰 이유쯤...
    중국엔 티벳 같은데가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여기서 티벳같은데란 중국에 속해있지만 중국과 다른 한족 다른 민족이 주가 되는 곳을 말합니다.
    이런데가 독립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습니다. 중국 없어집니다.
    동북공정도 비슷한 맹락인데 걔들 역사관으로하면 고구려가 중국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