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하러 온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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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하러 온 고양이?

 

 

고양이 한 마리 벌초가 끝난 산소 앞에 엎드려 있다.

마치 성묘를 하러 왔다는 듯.

산소 앞에 한참이나 엎드려 상념에 잠겨 있는 고양이.

 

 

 

하지만 가까이에서 내가 구경하는 것을 보고 녀석은

천천히 일어나 산소 앞을 지나쳐갔다.

“올해는 벌초가 참 잘 됐구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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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And Comment 16
  1.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09.10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고양이는 성묘도 하나 봅니다.
    즐겁고 복된 추석연휴 되세요.

  2. 앨리맘 2011.09.10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성묘하며 고양이가 비는 말
    "제발 우리 냥이들 편안하게 살게 해주세요"

    달리님 즐거운 명절 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3. 진실과양심 2011.09.10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엔 성묘하러 오신 저 미묘는 산둥이 같은데요,, 큭..

    달리님 이하 이곳 여인숙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 명절 잘 보내시길요,,^^*

  4. 고양이의꿈 2011.09.10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순간 덩달이인줄 알았어요~~~
    사람도 고양이도 함께 공존할수 있는 그런날이 빨리오게 비나이다...

  5. 미유맘 2011.09.10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어? 정말 산둥이 아닌가요? ㅎㅎㅎㅎ

  6.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귀여워 ~~~ 2011.09.11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도 성묘하는군하 ㅎㅎㅎㅎ
    주인장님 마을사람들하고는 잘 지나시나요?
    걱정되네요...아이들 쥐약사건때문에 괜히 미움받는거 아닌지 몰라요..
    잘못은 지네들이 해놓고 참...
    좋은 한가위보내세요...

  7. 비글엄마 2011.09.12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 안녕~?

  8. 비글엄마 2011.09.12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 안녕~?

  9. 캐나다 고양이 2011.09.13 06:00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 주인장님, 제가 여기 캐나다에서 꽃밭이나 텃밭 가꾸는 분들한테 고양이를 밭에 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물어 봤는데 이런 방법이 있더군요. 한번 시험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1) 가든센터 나 팻샾에서 고양이 쫒는 스프레이를 사서 밭 주위 에 뿌린다. (쥐약 뿌리는 사람들한테 쥐약 살 돈으로 이런 제품을 사다 쓰라고 제안하면 어떨지? 듣자 하니, 한국에도 이런제품이 있다고 하던데.)

    2) 솔방울 이나 표면이 거친 마른 나무 껍질을 농작물 사이에, 밭 주위에 흩어 놓는다.(고양이들이 거친 표면을 걸어 다닌는것을 싫어 하죠.)

    3) 가시가 있는 장미 나무 가지들을 농작믈 사이에 밭 주면에 흩어 놓는다. (고양이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이걸 밣기전에 물러나기 때문에 가시에 다칠 염려는 없다고 하네요.)

    4) 프라스틱 포크를 5 센티미터 간격으로 거꾸로 (포크 부분이 위로 손잡이 부분이 흙속으로) 식물 사이 마다 꽂아 놓는다. (고양이들이 포크에 뾰족한걸 보고 아얘 밭에 들어 가질 않는다는군요. 그리고 이런 포크들은 나중에 계속 다시 쓸 수 있구요.)

    5)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이 나는 식물을 밭 주위에 심는다. 박하향이나 오렌지나 귤 향이 강한 식물들, 예를 들면 rue (귤 향이 나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식물로, 한국어로 "루타" 라고 부른다는 군요), pennyroyal (박하 식물의 일종), lavender (이건 "라벤더" 라고 한국에서도 아는 식물이라 하던데: 이건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슴 종류의 동물들도 쫒는다고 하더군요), Coleus canina (이건 저도 한국어로 무엇이라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식물들이 식상하시면 화원에 가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을것 같은데요.

    6) 닭의 배설믈을 식물사이에 밭 주위에 흩어 놓는다. 고양이가 닭똥 냄새를 싫어 한다네요.

    7) 모기장과 같은 그물로 식물을 덮는다. (이걸 한번 사면 해 마다 여러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쥐약을 계속 사는 것보다 돈이 절약 된다고 설득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8) 이건 좀약을 쓰는 방법인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고양이가 좀약냄새를 아주 싫어 한다네요.

    1) 못쓰는 옷이나 천을 A4 용지 크기로 몇장을 잘라서 좀약 냄새가 심하게 배게 좀약과 함께 둔다. 밭 주위에 철사를 몇 줄 두르고 철사줄 사이에 좀약 냄새가 나는 천을 고양이 키 높이에 고정시켜 놓는다. 비가 오거나, 천에서 좀약냄새가 가시면 좀약냄새가 강한 새 천조각들로 갈아준다.

    이런 방법도 있죠.

    2)깡통 옆 부분에 그러니까 깡통 윗부분 바로 밑에, 깡통 바닥에서 멀직이 떨어진 부분에 구멍을 뚫는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서 냄새는 빠져 나가게 하되 좀약 알갱이나 성분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구멍을 너무 크게 뚫거나 바닥에 뚫지 않는다. 좀약알을 구멍 뚫린 깡통에 넣고 뚜껑을 꼭 잘 덮는다. 빗물이 깡통에 흘러 들어 가지 않게 깡통 위에 일회용 스타이로폼 접시를 접착제로 고정 시켜 지붕처럼 씌워 놓는다. 밭 주위에 나무 막대를 꽂아 놓고 좀약이든 깡통을 고양이 키 높이에 매달아 놓는다. 밭 주위 에 좀약이든 깡통이니 열지 말라는 팻말을 세워 아이들이 뚜껑을 열지 않게 한다. 좀약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깡통이나 다른 용기에 넣지 않고 밭에 직접 뿌리면 식물을 태울 수 있고 흙에 흡수되어 환경오영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반둣이 용기에 넣어 사용하고 각별히 주의를 한다.

    위에 방법들을 한번 써 보십시요. 효과가 있으면 주위 분들께도 알려 드리고요. 제가 위의 정보를 준 분들께 그 쥐약사건을 말했더니 아주 화를 내고 미친것 아니냐, 똑같이 밭을 가꾸는 입장이지만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일 따위를 한 인간들을 이해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주인장께서 사는 마을에, 고양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쥐약을 놓을 심산이지만 걸리면 고양이가 아닌 쥐를 잡으려 했다고 발뺌하는 인간들의 행동을 막기위해, 쥐를 잡을 목적이면 쥐약이 아닌 쥐틀을 사용하라고 공고문을 돌리면 어떨지. 쥐약을 놓는 것이 어린아이나 다른 동물들을 해칠 수있고 환경 오염이 있기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요. 쥐틀이 있음에도 쥐약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쥐를 잡으려는 목적이아니라 그야말로 고양이나 다른 동믈을 해하는 목적이니 발뺌이고 뭐고 소용없이 법의 처벌을 받을것이라는 것과 함께요.

    한국에 어떤 사례를 보니 자기가 소유한 땅의 밭에 쥐약을 놓았을 지라도 동물이 그곳에 가서 쥐약을 먹고 죽으면 법적으로 그 밭주인이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것도 이웃에게 이야기 해주면 좋을듯 하고요.

    늘 고양이들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하고 하루 빨리 한국의 고양이들이 걱정없이 뛰어 노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 미니 2011.09.14 08:37 address edit & del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텃밭이 아니라도 고양이 싫어하는 분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말씀대로 생명을 해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최선 아니겠어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또 쥐약을 놓는다면 그건 텃밭지키기는 단지 구실일 뿐이고 병적인 고양이 혐오자일 것입니다.

  10. 보리 2011.09.13 21:1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동네 주인님인 게 분명해. 저 꼿꼿한 꼬리 좀 봐... 젤리클 고양이 수준인데... 호... 멋져...
    눈빛 생생하고...

    그런데, 야생이면서도 어쩜 저렇게 깨끗하고 우아하지?

    음... 고양이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존재!!!
    가슴이 다 떨린다.

  11. 미니 2011.09.14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저 무덤의 주인이 저 고양이를 생전에 이뻐해준 사람이라면...
    그래서 추석이나 설 때마다 성묘 오듯이 무덤을 지켜준다면...
    동물농장 스토리감이겠죠? ㅎㅎㅎㅎㅎㅎㅎ

  12. 새벽이언니 2011.09.14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성묘온 아이들이 잠시 놀기에도 좋을 공간이네요
    저녀석도 그걸 알고 쉬어간 걸까요?

  13.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09.14 16: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맑은 날씨 가을 성묘를 왔군요.^^

  14. 당이 2011.09.14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성묘하러 온 고양이.. 괜히 짠해보이네요....
    달리님 추석 잘 쉬셨나요?? 냥이들아 너희들도 추석 잘 보냈지?^^

  15. 미미맘 2011.09.14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산둥이네요~
    산둥이가 아기들 놔두고 여기까지와서 성묘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