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황당 몸 개그
노을이가 무슨 심술이 났는지
먹이동냥을 온 순둥이를 자신의 영역에서 쫓아내고 있다.
그동안은 순둥이와 당돌이에게만큼은
개방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열어주던 노을이었다.
"너 잡히면 죽는다!" "걱정마! 안 잡힐 테니까."
노을이가 갑자기 심술을 부리며 달려들자
놀란 순둥이는 기겁을 하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 도망을 친다.
뒤에서는 노을이가 게 섰거라, 잡히면 죽는다 하면서 뒤쫓고.
그런데 노을이 녀석
순둥이를 쫓다가 정말 웃음이 절로 나는 황당 몸 개그를 보여주었다.
"이 녀석 잡았다~으으 @%?&!@"
순둥이 바로 뒤까지 따라붙어서
이제 막 순둥이를 잡으려고
앞발을 한껏 벌려 순둥이를 덮치려는 자세를 취한 것인데,
자세는 그럴듯했지만,
순둥이는 보기 좋게 노을이의 손아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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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라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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