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논에 담긴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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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에 비친 하늘




어제는 몇 며칠 비가 내린 뒤끝이라 하늘이 그지없이 깨끔했습니다.
집앞의 다랑이 무논에도 그 맑은 하늘과 구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아침에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의 모습이,
오전에는 구름이 거치면서 점점 드러나는 하늘이
그대로 무논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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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논이야말로 천연의 댐이고, 하늘을 담는 그릇입니다.
어차피 다랑논의 벼농사라는 것이 하늘과 동업하는 일이어서
무논이 담은 하늘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마당에 나오면 바로 그 하늘을 담은 무논이 보입니다.
이제 저곳에서 벼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겠지요.

*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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