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떠난 해수욕장은 쓰레기장

|

피서객 떠난 해수욕장쓰레기장




강원도 양양의 한적하고 조용한 물치해수욕장.
하필이면 찾아간 날이 먹구름 가득한 흐린 날씨여서
그저 바닷물에 발만 찰방찰방 족욕만 하다 왔다.

이왕 해수욕장에 왔으니 백사장을 거닐어보자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걸어보는데,
백사장 곳곳이 난장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린 날의 한적한 물치해수욕장 풍경과 물치항 등대.

여름 피서가 끝물로 접어들면서 피서객이 들끓던 해수욕장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소줏병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고,
폭죽도 백사장 곳곳에 그냥 버리고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사장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소줏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사장에 버려진 과자봉지(위)와 폭죽(아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자봉지며 과일 껍질, 담배꽁초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해수욕장과 연결된 물치항 등대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박스와 비닐봉지, 담뱃갑, 술병과 각종 캔이 아무렇게나 뒤엉키고 쌓여서
등대 뒤편과 옆면, 삼면이 모두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수욕장 상가 뒤편에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대 뒤편과 옆면에 아무렇게 버려진 박스와 비닐과 폭죽과 술병과 캔 쓰레기들.  누군가 이곳에 소변까지 보았다(위, 아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등대 뒤편에서는 누가 소변까지 보았는지
지린내가 진동했다.
그나마 한적하다는 해수욕장도 이러한데, 다른 곳은 오죽할까.
오랜만에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눈살만 찌푸린 하루였다.

* http://gurum.tistory.com/
Trackback 2 And Comment 8
  1. Favicon of http://hyoya.tistory.com BlogIcon 빛으로™ 2009.08.10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여러곳을 돌아 다녔는데..
    쓰래기가 장난이 아니더라는 저는 주마니에 다 넣어 왔습니데이 ㅎ

  2. 지역주민 2009.08.10 11:13 address edit & del reply

    피서객들 중에 몰상식한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저렇게 쓰레기 버리는 것은 기본이고..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감히 못할 상가 앞 주차도 대 놓고 하지요.. 주인이 뭐라고 하면 대들기 일수고.. 예의와 기본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흔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풍경이지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8.10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쓰레기 치우는 비용이 몇 억이라는 말에 헉~~했지요.
    우리의 피서문화...달라질때도 되었는데 ...

    잘 보고 갑니다.

  4. 우리나라人 2009.08.10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에 문화의식은 후진국만 못하다..선진국을 모방하려면 이런 기초적인 생활 문화의식 부터 변해야한다.
    이러니 외국나가도 한국인들이 욕먹는건 불보듯 뻔한 일일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자기 중심적인면이 다분하기
    때문이다.아무렇지 않게 길러리에 쓰레기 버리고 먹은음식들 그냥 두고 떠나는 모습을 볼때 정말 쓰레기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09.08.10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시민의식을 아이부터 중요하게 인식해야할 것 같네요.

  6. 임현철 2009.08.10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들의 자화상?

  7.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08.10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쳐지지 않아 참 걱정입니다.
    어디를 가도 사람이 모였던 곳에는 어김없이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