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련이 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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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련이 지던 날

 

 

화르락 화르락

목련이 지고,

파르르 파르르

벚꽃도 지고.

 

 

목련이 지고, 벚꽃이 지던 날.

고양이는 아랑곳없이

꽃 지는 마당에서

꽃같이 놀았다.

 

 

 

 

꽃이 질 테면 지라지,

봄날이 갈 테면 가라지.

 

 

 

 

목련 그늘 아래서

벚꽃 그늘 아래서

고양이는 느긋하게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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