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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1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시간들 (47)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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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함께 한 1년 반의 시간들



길고양이는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우리 곁에 엄연히 존재한다. 2년 전 겨울, 거리에 버려진 소파에 다섯 마리 아기 고양이와 그 새끼들을 품에 안고 달빛 속에 처연하게 앉아 있던 어미 고양이의 모습을 본 뒤로 나는 녀석들에게 인간이 ‘고양이의 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도망치는 것은 아주 단순한 이유다. 사람이 무섭고 위협적이며, ‘천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본이나 스페인, 그리스, 라오스, 태국 등과 같이 고양이의 천국에서는 고양이가 사람을 봐도 좀처럼 도망을 치지 않는다. 이 또한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거기서는 사람이 고양이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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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하늘에 날아가는 기러기를 구경하던 희봉이의 눈빛, 잊을 수 없는.

고양이도 인간과 똑같이 지구의 생명체로 태어나 같은 지층연대를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는 외계의 생명도 마녀의 동물도 아닌 존재로 그저 우리 곁에 살아갈 뿐이다. 잘못이 있다면 하필 전세계에서 고양이가 가장 천대받는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태어났다는 것. 한국이란 곳에서 길고양이는 늘 두려움과 불안, 배고픔으로 떨고 있다. 사실 길고양이의 세계를 알기 전까지 나는 고양이가 두려움에 떨고 있든 말든 그냥 무관심했었다. 녀석들을 적으로 여기지도, 친구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저 아무런 관심도 없었을 뿐이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녀석들이 한국이란 곳에서 더구나 도심이란 공간에서 얼마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며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 길고양이 친구가 된다는 것

한국에서 길고양이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험난한 과정을 요구한다. 워낙에 이 땅의 길고양이는 사람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어서 녀석들은 사람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다. 내가 지난 해 여름 라오스를 여행할 때는 처음 보는 길고양이들을 어디서나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결코 라오스가 아니다. 맨 먼저 나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녀석들에게 접근했다. 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것을 문제 삼는 유일무이한 나라가 한국이므로 이건 매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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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어쩐지 슬퍼 보이던 추냥이의 눈.

처음 만났던 랑이네 식구들은 지속적으로 한달 정도 먹이를 주었더니 그제서야 마음을 열고 내게로 다가왔다. 얌이와 멍이는 경계심이 심해서 내가 1미터 앞까지 접근하는데 두어 달이나 걸렸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기다렸다는 듯 달려와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그냥이네 여섯 식구는 그냥이를 제외하곤 5개월 넘게 먹이를 주었는데도 1미터 이내의 접근을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반면 노랑새댁네 식구들은 먹이를 준 지 이틀 만에 마음을 열고, 내 앞에서 뒹굴고 심지어 내 무릎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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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서성이던 희봉이를 구경하는 아이들.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코를 대거나 볼을 부비고 인사하는 녀석들도 10여 마리가 넘었다. 희봉이와 깜냥이는 늘 집 앞을 찾아왔던 탓에 7개월 이상 꾸준하게 만났다. 그래서 희봉이와 깜냥이가 영역을 떠났을 때 마치 나는 집고양이가 집을 나간 것처럼 허전했다. 얌이와 멍이도 9개월 동안이나 지켜보았고, 그냥이네 식구들은 약 6개월, 노랑새댁네 식구들은 약 5개월 동안 먹이를 주고 보살폈다.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는 몇몇 아이들은 나를 ‘고양이 아저씨’라 불렀고, 몇몇 고양이를 혐오하는 이웃에게는 ‘고양이에 미친 놈’으로 찍혔다. 그렇게 1년 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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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올라가 해바라기를 하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부리나케 달려오던 멍이와 얌이.

* 신뢰받지 않고는 신뢰할만한 고양이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길고양이와 친해지려면 지속적인 먹이주기와 관심이 필요하다. 일단 녀석들이 마음을 열고 경계심을 풀고 나면 상대방에게 ‘연대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연대감, 그러니까 일종의 신뢰감 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내가 찍은 길고양이 사진을 보고 어떻게 찍었느냐고 물어올 때가 있다. 더러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들을 우연히 찍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속적으로 한 가족이나 아기 고양이의 성장과정, 놀이, 행동, 사건을 찍으려면 연대감이 형성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길고양이의 자잘한 일상과 적나라한 모습은 연대감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신뢰받지 않고는 신뢰할만한 고양이 사진도 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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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주택 철망 너머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어린시절의 얌이.

연대감만큼이나 인내심도 필요하다. 이를테면 ‘희봉이’가 산수유나무에 올라가 산수유꽃구경을 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나는 무려 서너 시간을 산수유나무 아래서 기다렸다. 담장에 올라 단풍 구경을 하던 멍이 사진 또한 두세 시간 이상의 기다림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노랑이네 가족 1개월의 기록>이나 <아기 고양이 길거리 적응기> 등은 약 1개월 동안의 지속적인 관찰을 필요로 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는 길고양이가 순간순간의 행복과 생존의 본능으로 하루하루 힘겨운 묘생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년 반이나 한 동네에서 길고양이의 성장과정을 꾸준히 지켜보고 기록하며 먹이를 주고 보살핀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했다. 누군가는 할 일이 없어 별짓을 다 하는군, 이라고 말할 테고, 누군가는 미친 놈, 이라고 욕을 할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건 나도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는 거다. 길고양이와 함께 한 1년 반의 기록은 최근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란 제목을 달고 책으로 출간되었다. 블로그에 올린 120여 꼭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여기에 실렸고,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길고양이 영역지도>와 가장 처음 랑이네 가족을 만나 친해지기까지의 과정이 책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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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신발과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던 노랑이.

내가 아는 한 길고양이는 결코 위협적인 ‘떠돌이 전사’나 음습한 ‘악령의 동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불쌍하고 천대받고 멸시당하지만,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길거리 이웃이었다. 지속적으로 손을 내민다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는, 심장이 뜨겁고 늘 정에 굶주린 약자일 따름이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고양이가 태어나거나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냉대와 학대를 받고자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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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상세보기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펴냄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기록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2007년 12월 초 집 앞에서 만난 다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와의 만남 이후 저자 이용한은 길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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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우.. 2009.08.21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하수구에서 늘어만 가는 쥐, 아파트 보일러실의 모기떼.. 다들 도시 생태계의 일부이지요.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늘어만 가는 길고양이는 황소두꺼비처럼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길고양이를 학대하면 안되겠지만,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시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dall-lee 님이 모나라가 어디냐고 말씀하셨는데, 스위스의 경우 주민이 신고하면 공무원이 와서 고양이 잡아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것은 사실일지 몰라도, 또 다른 면에서는 고양이에게 가장 관대한 나라입니다. 공무원이 잡아서 죽이지 않으니까요.

    • oo 2009.08.22 20:38 address edit & del

      길고양이가 무슨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신다는건지..??길 고양이는 평균 3년밖에 살지 못합니다.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시당국의 노력이란 tnr을 말하시는건지 살처분을 말씀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길고양이 개체수는 자연적으로 조절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민원 들어오면 길고양이 잡아다가 보호소에서 2주동안 분양이 안되면 안락사해서 죽이는데요??

    • 천랑 2009.08.22 20:39 address edit & del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주는 악영향이요? 그러한 선입견에 대한 설명은 이 블로그에 세목세목 나와있으니 잘읽어봐주시고요,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민원과 개체수조절을 위한 인도적인TNR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가장 먼저 실시한 영국에서는 이제 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가전체적으로 볼때 길고양이 숫자는 늘어나지 않으며,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늘어나더라도 스스로 적정개체수를 유지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흔히 아는 개과 동물과는 다르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지금과는 다르게 그들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3. 미리내 2009.08.22 00:12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책...감사 합니다 잘 읽고 소중하게 간직 할께요

  4. 꺼벙 2009.08.22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고양이를 좋아했지만 만져본적도 없고 주위에 키우는 사람도 없었어요..
    그런데 3개월전 이사온 이곳에 길고양이가 정~말 많아요..
    공부하느라 집에 틀어박혀있으니 창만열면 하루종일 자는모습 장난치는 모습 다보게되고
    먹이를 좀 줬더니 경계도 좀 덜하고 요새 귀여워죽겠네요
    6개월후쯤 이사를 가야해서 벌써부터 정이 너무 들어 걱정이예요.
    저희집에 10년간 같이 산 강아지도 있거든요..완전 자식새끼 같아서 요놈 보내면 동물은 다신 안키워야지 했어요..
    지금도 떠나보낼 상상만하면 눈물이 핑돌아서..또 이런걸 겪어야 한다면 시작도 안하고 싶어졌거든요..
    근데 고양이가 자꾸 유혹을ㅎㅎ 얼마못가 한마리 동거하지 싶어요..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면 그렇게 강렬하던 눈이 요샌 마주보면 어찌나 귀엽기만한지..
    이사 오고 나서 길고양이 검색해보다가 여기 블로그 발견하고 자주자주 들어와서 읽고 있어요..
    먹이는 못주더라도 사람들이 해꼬지만 안했으면 해요..
    주위 시선이 영 그래서 여기서도 먹이챙겨주기 눈치 보는 형편인데 참 씁쓸하네요..

  5. 상실이 2009.08.22 01:0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서점에 가서 책 보고 왔어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살펴보고 왔네요.^^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려구요.
    책, 잘 볼게요.^^

  6. Favicon of https://lovelyjeony.tistory.com BlogIcon ♥LovelyJeony 2009.08.22 0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님글 읽을때마다 혹시나..가슴아픈글이 보일까봐 늘 조심조심 하며 보곤해효.
    길냥이들이나 유기견들은 항상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몰라..눈이 마주친 후로는 늘 불안해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가슴아픈것까지 참아내시며 책까지 내셨다니..정말 이제 작가가 되신건가효!!
    존경스럽습니다.=ㅂ=b

    저도 늘 실천을 더 하도록 노력하는 동물보호운동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님 글을 보면 항상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그런데..남자분이셨군효..=ㅂ=;;;;
    전 왜 여태 여자분이신줄 알고 있었능지..=ㅂ=;;

    • 식후30분 2009.08.22 01:42 address edit & del

      ㅋㅋ
      원래 이 분 작가세요
      좀 유명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뎅
      동물보호가 운동가가 꿈이라니 꼭 되시기 바래요

  7. 나냐 2009.08.22 10:09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블로그에 들러서 눈팅만 해왔는데..고양이를 너무나 키우고 싶은데 키울 수 없는 환경에서, 이곳의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을 했달까ㅋㅋ
    길고양이 사진으로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신 블로거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꼭 구매하고 싶네요^^*

  8. 간지냐옹 2009.08.22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장할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몰라요~ 이사간곳에서도 길냥이들의 애기 들려주실꺼죠??

  9. 천랑 2009.08.22 20:4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너무 기대되요~ 여태껏 님이 쓰신 책들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소장가치도 높았었는데,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10. 2009.08.23 03:52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이 다른한편으로 고양이에게 가장 관대하다는 리플도 있군요. 수긍하기 어렵긴해도 나름 근거가 있는 말씀일텐데
    좀더 자세히 써주셨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고양이의 개체수는 끝도 없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도시에는 먹거리도 많고 숨을 곳도 많을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길고양이 대부분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영양실조나 추위(겨울이나 비)로 죽을 정도로 고양이들에게는 정글이나 마찮가지 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티내고 사는 개와는 확연이 다른 특성을 갖는데 이에대한 일반의 이해가 부족해서 이런저런 누명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8.23 18: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드디어 길고양이 책을 내셨군요.
    꼭 사볼께요.
    바람의 여행자도 아직 못 사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사보아야겠어요.^^

  12. 냥냥후니 2009.08.24 08:27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인터넷에서 책관련 글을 보고는
    알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책을 구입해 이틀동안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는 우리가 잘못된 선입견에 의해서 우리의 이웃인 길고양이를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사실에 마음한 구석이 아파왔습니다.

    우리 동네도 길고양이 여러마리가 돌아다니는데
    저만 보면 도망다니더라구요ㅎㅎ
    좀 친해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13. Favicon of https://www.stylezineblog.com BlogIcon 스타일지기 2009.08.24 09: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소니,스타일을 말하다'의 스타일지기입니다.
    이용한님의 블로그를 저희 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 숨은 스타일
    - 캣 매니아 블로그편-(http://www.stylezineblog.com/722)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좋은 정보가 가득한님의 이용한님의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_^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s://oflove.tistory.com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8.24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슬프네요. ㅠㅠ 우리나라는 길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고 공격하기 때문이죠. 외국은 잘 해주는데..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귀여운 고양이들 ㅠㅠ

  15. 고장난 꿈 2009.08.26 13:04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고맙습니다. 달리님!

  16. Favicon of http://wadiram.tistory.com/ BlogIcon 슬픔의바다 2009.08.26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안그래도 책 출간 소식을 뉴스로 접했는데...
    문득 희봉이가 보고싶더라고요.

  17. 지나가던 1人 2009.08.26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사진을 보니 정말 가라뫼가 맞네요 ㄷㄷ;(그곳에서만 작년까지 자취생활만 4년;;)
    희봉이나 멍이 등등 블로그와 책으로 접했던 애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다니 ㅎㅎ(책은 그냥 무심코 구입했는데 길고양이 보고서 ㄷㄷㄷ 참 우연한번 ;)
    지난 설날에 세탁소 앞에서 먹이를 바라는 간절한 눈빛에 맥주안주로 샀던 포를 3~4마리 고양이들 한테 준게 아른아른 떠오르네요 ㅎㅎ
    그런데 돼x이 가게 사람들은 고양이를 싫어했군요 3년정도 단골이었는데 그 사실을 몰랐다니 OTL
    치킨집이야 가끔 술마시러 갈때 고양이가 있길래 물어보니 자주와서 고기를 줬었다던데 그 치킨집일 줄은 또 상상도 못했구요 ;
    정말 세상은 좁네요 ㅎㅎㅎ;

  18. 동네사람 2009.08.27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드뎌 출간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저희집에 있는 애들 사진이 나오겠네요.
    저희집에 이젠 외출이, 그냥이, 점냥이(지금은 아양이)가 있거든요. 아기들은 잘키워 모두 분양하고 엄마들만 남아 있습니다. 이제 엄마들도 좋은 가정으로 입양보낼 준비를 해야겠네요. ^^

  19. 별아 2009.08.27 18:42 address edit & del reply

    동네사람님! 먼저 고맙단 인사부터 올립니다.
    외출이 사고 상처는 전부 아물었나요?
    엄마들 입양보내지 말고 그냥 키워주심 안될까여?
    종종 아이들 소식도 전해주시면 안될까여?

  20. 새벽이언니 2009.08.28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책을 받았습니다
    회사라서 아직 내용을 보진 못하고 있어요 ㅠ
    언능 퇴근하고 싶다는
    표지가 너~무 맘에 듭니다
    뭉게구름 하며, 왠지 울컥한다는;;
    뒷표지 안에 붙어있는 스티커 너무 귀여워요~
    저거 못쓸거 같아요 ㅠ

  21. 냥이 2009.09.02 14:22 address edit & del reply

    길냥이먹이준지 한달정도밖에 안되는데 앞집에서 주지말라하네요 고양이 모여든다며 예전에 집 뒤에서 새끼고양이 세마리죽은거 치우느라 고생했다고..

    그곳이 냥이들 사는 영역이라 혹 냥이들한테 해꼬지라도 할까봐 불쌍해도 어쩔수없이 사료공급을 중단했어요.

    근데 어제저녁에 고양이소리가 들려서 베란다문을열어보니 총7마리(어미냥1,아기냥3,보모냥1,보모냥의아기냥1,보모냥과같은형제1)이 저희집을 쳐다보고 먹이달라고 계속 울고있는거예요. 그것도 바로먹이주지말라던 앞집 대문앞에 모여서요. 앞으로 한동안은 그럴텐데..

    아무리 둘러봐도 주위엔 먹이줄만한 곳이 없네요. 아기냥이들 저러다 굶어서 잘못되는건 아닌지 맘이 편칠 않네요.흰색의아기냥 장난치는모습이 참 귀여웠는데..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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