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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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올레길

 

고양이 올레길을 만들었다.

(뭐 이정표의 글씨만 살짝 바꿨다,

정말로 있다고 믿는 건 아니겠죠?)

270미터만 가면

생태행복도시, 희망의 땅

고양이 올레길이 나온다.

 

 

고양이가 맘대로 거리를 활보하는 곳.

고양이가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는 곳.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나란히 걷는 곳.

매표소 고양이가 손바닥에 쾅, 하고

발도장 찍어주는 곳.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타타비 언덕 휴게소에서

젖소 아줌마가 고등어 통조림을 파는 곳.

참새 짹짹 하면서 아기고양이 열두 마리가

길고양이 유치원에 가는 곳.

(아기고양이도 있으니 사료키스는 금지)

언덕엔 지천으로 귀리가 자라고

계곡마다 개박하꽃이 흐드러지는 곳.

자 그럼, 이제 고양이 올레길로 떠나 볼가요?

당신의 고양이들도 함께...

 

* 한잎의 고양이:: http://gurum.tistory.com/

* 트위터:: @dal_lee

명랑하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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