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물벼락 사건
화단에 물을 주기 위해 전원주택 할머니가
물뿌리개를 마당에 내려놓은 채 수도를 틀었다.
물뿌리개에서 샤워기처럼 물이 뿌려지자
호기심 많은 고양이 두 마리가 물뿌리개 앞으로 몰려왔다.
#1. 우왕, 신기하다. 여기서 물이 나오네.
#2. 뭐냥. 비를 내리는 기곈가?
녀석들의 눈에는 이게 신기했던 모양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할머니,
갑자기 수돗물을 잠근다.
#3. 어 왜 갑자기 안나오지?
#4. 앗 차가워! 으냥으냥, 이게 웬 물벼락이냥~!
어, 왜 안나오지, 궁금한 고양이 두 마리 물뿌리개 가까이 다가와
요리조리 살핀다.
할머니, 이 때다 하면서 다시 수돗물을 튼다.
그 다음 상황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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