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위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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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의 고양이


<담장 위의 고양이>라는 동화가 있다.
담장 위에서는 이쪽과 저쪽이 다 보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담장을 좋아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담이라는 것은 일종의 경계선이고 통제선이다.
그러나 그것은 고양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보기 좋게 이 경계선을 넘나들고,
가볍게 통제선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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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담장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아무래도 담장이란 높은 곳이 주위를 살피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안과 밖을 동시에 살필 수 있고,
집과 골목, 이쪽과 저쪽, 위와 아래를 두루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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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이 천적인 길개와 사람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길고양이에게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
고양이가 뛰어오를 수 있는 모든 담장은
곧 고양이의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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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담장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그것은 가끔 멋진 장면이기도 하지만,
이따금 그것은 슬프고 외로워보이는 풍경이다.
길 위에 걸린 고양이 그림 액자처럼...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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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And Comment 13
  1. Favicon of http://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11.17 18: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무살 무렵에 우리집에서 키운 고양이는 덕구네집에 가서 만날 잠자고, 덕구옆에서 식빵굽고 있다가 덕구가 남긴 밥도 먹고..
    우리방으로 들어왔다 졸다가 다시 마당으로 가고 집안을 그렇게 들랑날랑 거렸지요
    밤이 되면 구기자울타리가 촘촘하게 둘러쳐 있는 곳으로, 뒤곁으로 기막히게 빨리 날라다렸습니다(제가 보기엔 분명 날라다녔음^^)
    전 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키워봐서 그런지.. 나의 정서는 그렇습니다.

    야생이 아닌 짐승이라면 사람이 끌어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짜장면 먹고 주둥이 닦지 않은 얼굴의 멍이.. 오늘은 멀 먹었니..
    아저씨에게 밥 얻어 먹었니...
    네개 날개라도 달아 주고 싶구나..새처럼 날아가서 먹이라도 구할 수 있게 말이다..

  2.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11.17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담장에 고양이만 나타나면 난리예요.
    고양이는 직접 키우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양이 사진을 보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은 평화로워 보이는데, 재들 돌아 갈 집은 있나요.

  3. Favicon of http://50money.tistory.com BlogIcon 무명 2008.11.17 19:45 address edit & del reply

    고양이 보기힘들던대.
    보더라도 고양이들 도망안가고 째려보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iogi BlogIcon 오기 2008.11.17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쓸쓸한 풍경...
    쓸쓸해요
    사람도 고양이도
    하지만 고양이는 자기연민이 없다죠?
    그래서 맘에 들어요
    씩씩한 고양이들

  5. 오아시스 2008.11.17 22:30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보아도 사랑스런 고양이들! 한편으론 길냥이로 살아가기에 너무 가련하기도하고...
    우리집도 6개월쯤 된 아주 어린 길냥이를 데려다 기른지 4년이 넘었어요.
    지금은 너무 매력적인 우리 옹이의 모습이 항상 집안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지요.
    여기에 와서 길냥이 사진들을 보며 유독히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올 겨울을 어찌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항상 좋은 일 하시는 주인장님께서 춥더라도 굶지는 않게 해 주셨으면 해요^^*

  6. Favicon of https://likejp.com BlogIcon 베쯔니 2008.11.17 2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구 귀여워라~

  7. Favicon of http://blog.daum.net/rubytiara BlogIcon 루비 2008.11.18 00:09 address edit & del reply

    졸린 듯이 눈 감은 냥이 표정...
    너무 귀여워요~

  8. 링꾸 2008.11.18 00:30 address edit & del reply

    멍이와 얌이는 너무 사이가 돈독해요 헤어지지말고 항상 함께 하길 바란다~
    너무 귀여운 멍이와 얌이~ ^^

  9. 2008.11.18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holdyoucharles.tistory.com BlogIcon L.charles 2008.11.18 03:44 address edit & del reply

    와하..담장위에서 사이좋게 식빵을 굽고 있네요.. ㅎㅎ
    노랑고양이는 제 조카가 좋아하는 고양이 인형하고 닮았어요 ㅎㅎ
    너무너무 예쁘네요. 좋은사진 잘 보고 갑니다. :)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11757 BlogIcon 나먹통아님 2008.11.18 08:04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집 옆 담장엔 가끔 고양이들이 지나가는데
    창문으로 삐꼼 내다보고 있는 내 눈과 마주치머 같이 치다보더라고요
    짧게는 3초정도 길게는 10초 이상 뚫어지게 쳐다보다...결국 재빠른 동작으로 36계 출행랑...

  12. Favicon of http://arttradition.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08.11.18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다녀왔습니다 일을 다 마치지는 못했지만^^
    날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13. 피오나 2008.11.19 08:23 address edit & del reply

    냥이마다 성격이 다 보이네요.
    님은 참 사진을 잘 찍으시는 거 같아요..